인천 강화군과 옹진군 7개 마을에 LPG를 공급하기 위해 설치된 소형저장탱크.
인천 강화군과 옹진군 7개 마을에 LPG를 공급하기 위해 설치된 소형저장탱크.

[투데이에너지 조대인 기자] 도시가스가 공급되지 않는 인천 강화군, 옹진군 등 농·어촌 지역 7개 마을에 소형LPG저장탱크를 설치해 배관망으로 LPG를 본격 공급한다. 

인천시(시장 박남춘)는 강화군 4개마을, 옹진군 3개마을 등 도시가스 미공급지역에 총사업비 23억7,400만원을 투입해 소형LPG저장탱크와 배관망 공사를 시작해 올해 10~11월경 준공을 마치고 총  274세대에 LPG를 공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2.9톤 규모의 소형LPG저장탱크 2기와 기화장치 등을 설치해 강화군 4개 마을 156세대, 옹진군 3개 마을 118세대 등 총 274세대에 LPG를 공급하게 된다.

소형LPG저장탱크 보급사업이란 도시가스가 공급되지 않는 농·어촌 지역 마을에 소형LPG저장탱크를 비롯해 배관망, 보일러 등을 보급 및 ·설치해 마을 주민들이 저렴한 비용으로 에너지를 사용할 수 있도록 환경을 개선해 주는 사업이다

인천시의 이번사업 추진으로 강화군과 웅진군 마을 주민들은 충전, 판매 등 LPG사업자를 거쳐 가스를 공급받던 유통구조를 한 단계 줄이게 돼 개별 LPG용기로 사용하던 것에 비해 40%이상 연료비 절감이 가능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LPG공급자가 노후된 배관을 현대화하고 안전관리를 지원해 안전성을 높이며 기존 실내등유 난방을 가스로 전환해 종전보다 사용과 유지관리가 편리해져 농어촌지역의 주거환경 개선은 물론 에너지 복지 사각지대를 없앨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인천시는 지난 2016년부터 소형LPG저장탱크 보급사업을 추진해 올해까지 총 2,431세대에 LPG배관망으로 안전하고 편리하게 LPG를 공급할 수 있게 된다고 설명했다.

박철현 인천시 에너지정책과장은 “정부의 깨끗하고 안전한 에너지 전환 정책 추진을 위해 연료비 절감은 물론 사용이 도시가스 수준으로 편리하고 안전한 소형LPG저장탱크 보급사업을 지속 추진해 사회적 가치를 실현하고 지역 주민의 생활여건 개선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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