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철준 광해관리공단 본부장(좌 4번째)과 신홍준 광물자원공사 본부장(우 5번째)이 업무협약을 체결한 후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투데이에너지 조대인 기자] 한국광해관리공단(이청룡 이사장)과 한국광물자원공사(남윤환 사장 직무대행)는 27일 국가광물정보센터에서 광해방지사업으로 발생하는 시추암추 기증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암추, 즉  시추코어는 시추장비를 이용해 땅 속에 구멍을 뚫어 채취한 원기둥 모양의 암석으로 해당 지역의 지질, 지하자원 등에 관한 핵심정보를 포함하고 있다.

광해관리공단이그 동안 광해방지사업 추진과정에서 발생한 암추에 대해 지반물성 등 필요한 자료 취득에만 활용해 왔지만 앞으로는 국가광물정보센터에서 체계적인 보관 및 관리를 통해 지질과 자원정보 등 다양한 지하정보가 활용될 수 있어 암추의 활용가치가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협약에 따라 광해관리공단은 광해방지사업으로 발생하는 암추를 광물자원공사 국가광물정보센터에 기증하게 되며 국가광물정보센터에서는 지하지질정보 DB를 구축하고 국토개발사업 등에 활용하기 위한 자료 제공 역할을 하게 된다.

이를 통해 폐광지역 광해방지를 위해 양 기관이 상호 협력함과 동시에 자원탐사를 위한 기초자료를 공유함으로써 국가 예산을 투입해 생산된 암추의 활용성이 제고될 것으로 기대된다.

강철준 광해관리공단 광해사업본부장은 “지질 및 광물자원정보를 저장하고 있는 암추를 시설・인력이 완비된 국가광물정보센터에 보관해 국책사업의 기초자료로 활용해 자원개발 및 광해방지, 국토개발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신홍준 광물자원공사 기반본부장은 “이번 MOU를 통해 기존 지질 정보 광물뿐만 아니라 국토정보관리까지 국가광물정보센터의 역할이 확대하게 돼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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