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에너지 류희선 기자] 한국환경공단(이사장 장준영) 국가물산업클러스터사업단은 국가기술개발과제(3건, 110억원 규모) 수행기관으로 선정돼 입주기업 등과 함께 물 산업 기술개발에 협력한다.

국가물산업클러스터 정식 개소 후 같은 해 9월에 발족한 국가 물산업클러스터사업단은 박사급 전문 연구인력을 확충하고 연구포럼 등을 활용한 산·학·연·관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올해 총 4건의 국가기술개발사업을 제안했으며 그중 3건이 최종 선정됐다.

최종선정된 사업은 △상하수도 기자재 에너지 소비효율 평가기법 및 인증방법 개발 △상수관망 고정밀·원격 모니터링 및 노후도 예측기술 개발 △정수처리 자동제어 및 운영·유지관리 기술개발로 총 110억원 규모이다.

이번 국가기술개발사업은 사업단과 국내 물 기업, 정부출연연구원, 대학교 등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기술개발을 수행함으로써 물관련 중소기업의 기술개발 향상과 혁신에 일조하게 된다.

특히 상하수도 기자재 에너지소비효율 평가기법 및 인증방법 개발사업은 사업단(한국산업기술시험원 등 공동)과 입주기업협의회 간 상호협약을 통해 31개 회원사가 본 연구개발을 위해 직·간접적으로 참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사업단은 올해 선정된 과제목표 달성을 위한 역량을 집중하고 이를 시작으로 향후 물기업의 기술개발 및 실증화를 통한 유망기술 발굴 사업화와 해외진출이 연계되도록 지속 지원할 계획이다. 

장준영 환경공단 이사장은 “공단은 이번 국가 기술개발사업선정을 계기로 산·학·연·관 협력체계를 통해 국내 물 기업의 기술개발에 진일보하는 기회가 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한편 중소기업이 대부분인 물 기업은 자체 기술개발 등 기술혁신의 한계로 시장진출에 어려움을 겪어 왔으며 정부는 기술개발, 실증화 지원, 인·검증 및 해외 진출 지원을 위해 대구에 국가물산업클러스터를 조성, 물산업을 성장시키기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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