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TI, Dubai, Brent 등 국제유가 변동 추이
WTI, Dubai, Brent 등 국제유가 변동 추이

[투데이에너지 조대인 기자] 28일 국제유가는 미국의 정제가동률 상승 등으로 상승한 가운데 홍콩보안법과 관련해 미국과 중국의 갈등이 지속되고 OPEC+ 감산규모 유지 대한 러시아의 미온적 태도 등으로 인해 유가 상승세가  제한을 받았다.

한국석유공사(사장 양수영)는 서부 텍사스산 원유인 WTI가 전일대비 배럴당 0.90달러 상승한 33.71달러에, 북해산 Brent유는 전일대비 배럴당 0.55달러 상승한 35.29달러에 마감됐다고 밝혔다.

반면 국내 수입 의존도가 70%에 달하는 중동산 Dubai유는 전일대비 배럴당 1.31달러 하락한 33.17달러에 마감됐다.

22일 기준 미국 정제가동률은 71.3%로 전주대비 1.9%p 상승했으며 쿠싱지역 원유재고는 전주대비 340만배럴 감소했다고 미국의 에너지정보청인 EIA에서 밝혔다.

반면 미국의 원유재고는 전주대비 790만배럴 증가했다.

28일 중국이 홍콩보안법을 가결시키자 트럼프 대통령은 29일 중국과 관련된 기자회견을 예고했다.

27일 폼페이오 국무장관이 홍콩에 대한 특별지위 박탈 가능성을 언급한데 이어 커들로 국가경제위원장은 홍콩보안법 가결은 중국의 큰 실수이며 홍콩이 중국과 동일하게 대우받아야 할 수 있다고 발언했다.

미국·영국·캐나다·호주는 공동성명을 통해 홍콩보안법에 대해 우려를 표명했다.

관계자에 따르면 사우디는 970만배럴 규모의 현재 감산규모를 연말까지 유지하길 원하고 있으나 러시아 측 입장이 불확실한 것으로 알려졌다.

러시아 석유기업 관계자는 만약 수요 상황에 문제가 없다면 기존 합의안을 변경할 필요가 없을 것으로 본다고 발언했고 러시아 에너지장관은 6~7월 석유수급이 균형을 이룰 것이라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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