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서울개인택시복지법인에서 6월1일부터 운영에 나서게 된 복지잠실충전소 전경.
(주)서울개인택시복지법인에서 6월1일부터 운영에 나서게 된 복지잠실충전소 전경.

[투데이에너지 조대인 기자] 코로나19로 LPG판매량이 감소하고 있는 상황을 타개하기 위해 SK가스(대표 윤병석)가 서울 삼전동 소재 강동LPG충전소를 6월1일부터 서울개인택시복지법인(대표 최이교)에 임대 운영하기로 했다.

SK가스는 강동LPG충전소를 개인사업자로부터 임대 운영하는 동안 적지 않은 자금을 투입해 건물을 리모델링 하는 한편 세차 및 실내 청소를 위한 편의시설도 새롭게 갖춰 택시나 일반 LPG자동차 운전자들을 대상으로 서비스에 나선 바 있다.

수도권 지역의 LPG수요 확대 차원에서 SK가스는 강동LPG충전소를 서울개인택시복지법인에 전대해 LPG판매량 감소 방어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SK가스는 강동LPG충전소를 3년동안 서울개인택시조합에 보증금을 받지 않는 것을 조건으로 계약을 체결해 올해말까지 6개월동안 2,500만원을, 이후부터는 3,200만원의 임대료를 받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LPG충전소 전대계약을 체결했더라도 서울 소재 개인택시가 이 LPG충전소를 자주 이용해 LPG판매량이 늘어나는데 상당한 시일이 소요될 것을 고려한 조치인 것으로 보인다.

6월1일부터 서울개인택시복지법인이 운영하게 될 강동LPG충전소는 상호를 삼전동 잠실충전소에서 복지잠실충전소로 변경해 영업에 나선다.

SK가스가 복지잠실충전소에 LPG공급권을 확보하게 됨에 따라 종전 복지구리충전소, 복지장안충전소, 복지용두충전소에 이어 서울개인택시에 LPG를 공급하게 된 4번째 충전소로 이름을 올리게 됐다.

수송용 LPG수요에  있어  택시가 차지하는 비중이 약 40% 안팎을 차지할 정도로 높은 비중을 점유하는 실정에서 종전 12개였던 서울개인택시복지법인 운영 LPG충전소가 13개로 늘어나게 되면서 인근 충전소들은  개인택시운전자들이 거래처 변경 등으로  인해 물량 이탈 내지 감소 현상이 나타나지 않을까에 대한 우려를 표명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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