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에너지 조대인 기자] 정유사 단계에서 공급되는 SK에너지의 기름값이 저렴하지만 주유소의 판매단계에서는 가장 비싼 것으로 나타났다. 

5월 3주 정유사의 평균 가격에 비해 SK에너지의 휘발유 공급가격은 리터당 18원, 경유는 18.4원 저렴했지만 주유소 평균 판매가격에 비해서는 휘발유가 12.4원, 경유는 12.5원 비쌌다.

최저가를 나타낸 알뜰주유소에 비해 SK에너지 상표 주유소는 휘발유는 52.3원, 경유는 49.2원 비쌌다.

한국석유공사(사장 양수영)는 석유제품 주간 공급가격 변동 현황을 통해 5월3주 정유사의 공급가격은 휘발유가 전주대비 리터당 33.2원 상승한 1,187.8원,  경유는 23.3원 오른 1,002.4원, 등유는 35.9원 인상된 493.1원을 각각 기록했다고 밝혔다.

정유사별로는 GS칼텍스(대표 허세홍)가 가장 높았던 반면 SK에너지 공급가격이 가장 저렴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고가를 나타낸 GS칼텍스에서  공급한 휘발유가격은 전주대비 22.1원 상승한 1,210.8원, 경유는 29.5원 오른 1,028.2원을 기록했다.  

반면 최저가를 나타낸 SK에너지(대표 조경목)에서 공급한 휘발유가격은 전주대비 16.7원 오른 1,169.8원, 경유는 9.8원 오른 984.0원을 각각 나타냈다.

S-OIL(대표 후세인 알 카타니)에서 공급한 휘발유가격은 전주대비 무려 56.5원 오른 1,191.9원으로 정유4사 가운데 2번째 높은 가격을, 경유는 1,002.2원으로 정유4삭 ㅏ운데 3번째 높은 가격을 나타냈다.

현대오일뱅크에서 공급한 휘발유가격은 전주대비 25.9원 오른 1,181.6원으로 정유4사 가운데 3번째 높은 가격을, 경유는 19.1원 오른 1,005.9원으로 정유4사 가운데 2번째 높은 가격을 나타냈다.

정유사 공급가격에 비해 1주 빠른 5월4주 주유소의 판매가격은 휘발유가 전주대비 9.8원 상승한 1,258.6원, 경유는 8.6원 오른 1,068.6원, 등유는 1.0원 오른 788.9원을 각각 기록했다. 

상표별로는 알뜰주유소가 가장 저렴했던 반면 SK에너지 상표 주유소가 가장 비쌌다.

최저가를 나타낸 알뜰주유소에서 판매한 휘발유 평균 판매가격은 리터당 1,218.7원으로 가장 낮았지만 최고가를 나타낸 SK에너지 상표 주유소는 리터당 1,271.0원을 기록해 이들 주유소들은 리터당 52.3원의 휘발유 판매가격 차이가 발생했다.

최저가인 알뜰주유소의 경유 평균 판매가격은 리터당 1,031.9원으로 가장 낮았던 반면 가장 높은 SK에너지 상표 주유소는 1,081.1원에 판매해 이들 주유소간 리터당 49.2원의 경유 가격 차이가 발생했다.

지역별로는 최고가 지역인 서울의 휘발유 판매가격이 전주대비 리터당 15.4원 상승한 1,357.3원으로 전국 평균 가격 대비 98.6원 높았다.

반면 최저가 지역인 대구지역의 휘발유 가격은 전주대비 11.3원 상승한 1,220.3원으로 최고가 지역인 서울의 판매가격에 비해 리터당 136.9원 낮았다.

한편 5월4주 국제유가는 미국의 정제가동률 상승 등의 영향으로 상승했지만 OPEC+ 감산규모 유지에 대한 러시아의 미온적 태도 등은 상승폭을 제한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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