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에너지 류희선 기자] 서울에너지공사(사장 김중식)가 중랑‧도봉‧노원구의 3개 단지에 공동주택 배관공사 8억원을 지원한다.

서울에너지공사는 지역난방 사용자를 위한 열사용시설(난방배관 및 기계실 내 설비 시설) 개체 지원사업에 선정된 단지를 지난달 12일 공개했다. 공사는 이를 위해 지난 4월 지원대상자를 접수받았으며 심의위원회를 거쳐 중랑구·도봉구·노원구 소재 3개 단지를 최종 선정했다.

창동 주공19단지, 신내 5단지, 중계 경남롯데상아 등 총 4,182세대가 2020년 지원 대상으로 선정됐으며 10월까지 단지별로 공사 준공 후 관련 서류를 제출해야 서울에너지공사의 지원금을 받을 수 있다.

서울에너지공사의 관계자는 “단지별로 착공부터 준공까지의 면밀한 공사계획의 검토와 정기·불시 현장 방문 등 철저한 공사 감독을 통해 개체공사의 품질을 확보할 것”이라며 “이를 통한 시민들의 지역난방 사용 만족도 향상도 기대된다”고 전했다.

서울에너지공사는 열수급계약 체결 20년이 경과한 공동주택 중 지역난방용 배관 개체공사를 계획한 단지를 대상으로 실공사비의 일부를 지원하는 사업을 올해부터 시행하고 있다.

지원범위는 사용자의 열사용시설(난방배관 및 기계실 내 설비 시설)개체공사비 중 세대당 40만원 한도로 지원된다.

지원자격은 △열수급계약 후 20년 이상 경과된 노후 사용자 △입주자대표회의에서 난방배관 또는 기계실 설비개선사업 의결 단지 △설비개선 공사계획서 제출의 세 가지를 모두 만족해야 한다.

서울에너지공사는 2020년에는 동북권, 2021년에는 서남권에서 각각 시범 지원을 수행한 이후 2022년부터는 전체 권역 고객을 대상으로 지원을 확대할 방침이다.

한편 서울에너지공사는 서울시의 기후변화기금을 활용해 지원금액을 확보하려는 노력과 함께 집단에너지 공급 지원을 위한 조례 제정에도 서울시와 함께 긴밀하게 협조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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