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에너지 류희선 기자] UPS는 오는 5일 세계 환경의 날을 맞이해 6월 한 달 동안 탄소중립 발송을 선택한 모든 화물을 대상으로 해당 옵션 선택 시의 탄소상쇄량과 동일한 양을 추가 상쇄한다고 발표했다.

UPS 탄소중립(carbon neutral) 발송 옵션은 인증된 탄소 배출권의 구입을 통해 화물 운송 시 발생할 것으로 예상되는 탄소 배출량을 상쇄하는 프로그램이다.

UPS 최고 지속가능성 책임자(CSO) 겸 환경정책 부사장 수잔 린제이-워커(Suzanne Lindsay-Walker)는 “지구를 지키는 행동을 촉진하는 것이야말로 세계 환경의 날을 기념하는 가장 좋은 방법이다”라며 “UPS 탄소중립 발송 옵션에 대한 인식을 높여 더 많은 고객이 해당 옵션을 활용할 수 있길 바라며 궁극적으로 UPS가 대규모 탄소 감축 프로그램에 기금을 지원하고 운송 시 발생하는 환경 문제를 줄이는데 기여하고자 한다”라고 덧붙였다.

6월 한달간 발송인이 UPS 탄소중립 발송 선택 시 적게는 포장물 당 900원 정도를 지불하면 해당 옵션의 탄소상쇄량에 더해 UPS가 옵션과 동일한 만큼의 탄소를 추가적으로 상쇄해 화물의 탄소발자국을 두 배로 줄일 수 있다.

UPS는 2010년부터 탄소중립 프로그램을 실시해 연간 6,000만개 이상의 포장물에 해당하는 탄소를 상쇄했으며 이는 매년 약 10만 메트릭 톤에 달한다. UPS는 산림녹화, 매립가스 파괴, 폐수처리 등 전 세계 사업을 지원해 왔다.

현재 UPS는 운송업계 내 최대 재생 천연가스 사용자로 1만300대 이상의 특수 대체연료 및 첨단 기술 차량을 보유하고 있다. 최근에는 2022년까지 6,000대 이상의 천연가스 트럭을 구매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고 1월에는 영국의 기술 스타트업 ‘어라이벌(Arrival)’ 투자 및 전기차 1만 대 구매 약정 소식을 알렸다.

UPS는 탄소중립 발송 옵션 외에도 한국 내 지속 가능한 물류 생태 시스템 구축에 기여하기 위해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UPS코리아는 2013년 UPS 아시아 태평양 지역 최초로 '글로벌 나무 심기 행사(Global Tree Planting Day)'를 주관한 것을 시작으로 2019년 실시한 서울시 구로구 푸른수목원 나무 심기를 포함해 매년 다양한 장소에서 200~300그루의 나무를 심고 있다. 이 프로젝트는 UPS 재단(UPS Foundation)의 글로벌 산림 이니셔티브(Global Forestry Initiative)의 일환으로 2020년 말까지 전 세계에 1,500만 그루의 나무를 심는 것을 목표하고 있으며 지금도 활발히 진행 중이다.

박효종 UPS코리아 사장은 "UPS는 글로벌 통합물류 선두 기업으로서 우리가 활동하고 있는 지역사회에 환원할 책임이 있으며 고객들이 보다 지속 가능한 방식으로 성공할 수 있도록 끊임없이 솔루션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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