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영택 가스안전공사 기술이사가 충북 진천 소재 산업가스안전기술지원센터에서 열린 전자파시험동 건립현장을 찾아 관계자들을 격려하고 있다.
허영택 가스안전공사 기술이사가 충북 진천 소재 산업가스안전기술지원센터에서 열린 전자파시험동 건립현장을 찾아 관계자들을 격려한 후 기념 촬영을 했다

[투데이에너지 조대인 기자] 허영택 한국가스안전공사 기술이사는 지난 3일 충북 진천군 소재 산업가스안전기술지원센터(이하 산안센터)에서 열린 전자파시험동 건립현황 보고회에 참석했다.

이번 보고회는 전자파시험동의 성공적 구축을 기원하고 공사 관계자와 대화의 시간을 통해 현장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기 위해 마련됐다.

전자파시험동은 독성가스 안전설비 시험인증 기반 구축을 위해 총사업비 88억원을 투입해 산안센터 내 1,587m2 규모로 조성중이며 지난해 11월 착공에 들어갔었다.

이번 사업은 지난 2017년 10월 개정된 고압가스안전관리법이 지난해 11월 시행됨에 따라 독성가스 검지기 국제표준 및 KS 표준에서 전자파 시험을 요구하고 있지만 국내에서는 이를 위한 설비가 부재해 인증시행이 불가한 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추진됐다.

시험동은 국제공인규격을 준수하는 10m 챔버(방사방해 측정용), 3m 챔버(방사내성 측정용) 및 2개의 Shield Room(기타 내성시험용)으로 구축되며 △독성가스 검지기 △가스연소기기 △연료전지(수소 및 LNG) △일반 산업용 전자기기에 대한 전자기적합성(EMC) 시험평가 업무를 수행할 예정이다.

10m 챔버는 제품에서 외부로 방사되는 전자파를 측정하고 3m 챔버는 외부에서 발생한 무선 전자파에 대한 내성 시험, Shield Room은 정전기, 서지 등 외부에서 전도돼 들어오는 전자파에 대한 내성시험을 하는 장비다.

전자파 시험 인프라가 구축되면 독성가스 안전기기에 대한 One-stop 성능평가가 가능해져 안전설비에 대한 성능 향상과 신뢰성확보를 통해 가스사고 예방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와 더불어 해외 인증비용 절감 및 개발시간 단축을 통해 제조기업의 경쟁력 확보를 돕는 등 기업에 필요한 실질적인 지원이 이뤄질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보고회에 참석한 허영택 가스안전공사 기술이사는 “공사 현장의 근로자 안전이 최우선 시 돼야 한다”라고 강조하며 “촘촘하고 빈틈없는 건설현장 안전관리를 통해 무사고‧무재해 달성과 성공적인 전자파 시험동 준공을 기원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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