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의 일일 변동 현황

[투데이에너지 조대인 기자] 3일 국제유가는 OPEC+ 감산규모 1개월 연장 소식, 중국의 경기회복 신호 등의 영향으로 상승한 가운데 OPEC+ 조기개최 불투명, 미 석유제품 재고 증가 등은 유가 상승폭을 제한시켰다.

한국석유공사(사장 양수영)는 서부 텍사스산 원유인 WTI가 전일대비 배럴당 0.48달러 상승한 37.29달러에, 북해산 Brent유는 전일대비 배럴당 0.22달러 상승한 39.79달러에 마감됐다고 밝혔다.

또한 국내 수입 의존도가 70%에 달하는 중동산 Dubai유는 전일대비 배럴당 0.94달러 상승한 39.87달러에 마감됐다.

사우디와 러시아가 OPEC+의 현재 970만배럴 감산규모를 한 달간 연장 하는 것에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다고 Bloomberg 통신이 보도했다.

1개월 연장이 확실시 된다면 8월부터 12월까지 감산규모가 770만배럴로 200만배럴 축소된다.

OPEC의 관계자는 5월 사우디와 러시아가 높은 감산 준수율을 보인 가운데 양국이 이라크, 나이지리아, 카자흐스탄, 멕시코 등의 낮은 감산 이행률을 비판했다고 밝혔다.

이달 4일 예정된 OPEC+ 조기개최가 사실상 무산 된 것으로 평가됐다.

코로나19의 충격으로 지난 2월 26.5까지 떨어졌던 중국의 구매자관리지수(PMI)가 5월 55.0을 기록하며 10년래 최고치를 경신, 중국의 경제가 정상 궤도에 오른 것으로 평가했다.

지난주 미국의 원유재고가 전주대비 210만 럴 감소한 5억3,200만배럴을 기록한 반면 휘발유 및 중간유분 재고는 각 280만 배럴, 990만배럴 증가했다고 미 에너지정보청인 EIA가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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