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천 수상태양광 발전사업 주민참여 사업모델.
합천 수상태양광 발전사업 주민참여 사업모델.

[투데이에너지 홍시현 기자] 합천댐 수상태양광 사업이 지역주민과 상생협력을 기반으로 본격 추진된다. 

환경부 산하 한국수자원공사(사장 박재현, 이하 K-water)는 지난 4월24일 합천군, 서부발전, 주민협의체와 함께 합천수상태양광(주) 사무소 개소에 이어 지난달 29일 EPC를 공고해 ‘합천댐 주민참여형 수상태양광 사업’의 시작을 알렸다.

주민참여형 사업모델의 경우 지역주민들이 수상태양광 SPC에 투자자로 참여해 매년 일정한 수익을 지급받는 구조이다.

합천댐 주민참여형 수상태양광은 설비용량 40MW(1만8,000가구 1년 사용량)로서 총사업비 924억원을 투입해 오는 8월에 공사착수, 2021년에 사업준공 및 상업발전을 개시할 계획이다.

합천댐 수상태양광 준공 시 연간 미세먼지 30톤 및 온실가스 2만6,000톤 감축이 가능하며 수상태양광 수명주기(20년) 동안 환경모니터링으로 환경영향을 지속적으로 검증한다.

또한 해당지역의 역사적, 지리적 특성을 고려해 경관을 훼손하지 않고 스토리가 있는 새로운 관광명소로도 조성된다.

수상태양광 설치로 발전소 주변지역에는 기본지원금과 특별지원금 등 지원사업비가 지원되고 건설 및 운영관리 시 지역인력을 활용해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하는 등 지역발전의 새로운 성장동력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합천댐은 2012년 국내최초 다목적댐 내 수상태양광 상업발전을 실시한 곳으로서 수력발전소(100MW), 다목적댐 내 세계최대 수상태양광(40MW)을 보유하게 되는 합천군은 재생에너지의 메카로 자리매김함과 동시에 미래세대인 학생들의 재생에너지 교육 장소로도 손색이 없다.

박재현 한국수자원공사 사장은 “합천댐 수상태양광 사업을 통해 신재생에너지 보급 확대에 앞장서 온실가스 감축, 댐주변지역 경제활성화 및 국가 친환경에너지산업 발전에 기여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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