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에너지 송명규 기자] 화성시가 오는 9월까지 양감면에 태양광 등 에너지자립기반을 조성한다.

지난 7일 화성시에 따르면 시는 지난 5월 '경기도 에너지 자립선도사업'에 선정됨에 따라 9월까지 총 사업비 2억5,300여만원을 투입해 태양광발전설비 등 설치에 나섰다.

화성시는 이번 사업 추진을 위해 양감면, 양감면주민자치위원회, 시공사인 (주)케이디솔라와 컨소시엄을 구성하고 지난 5일 첫 공사에 들어갔다.

먼저 행정복지센터 지붕과 주차장에 총 117kW 용량의 태양광 발전설비 6개소가 들어선다. 주차장에는 시민들도 이용할 수 있는 태양광 전기자동차 충전시설 2대와 솔라 가로등이 설치된다. 또 이들을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ICT모니터링시스템도 함께 구축된다.

태양광설비가 설치되면 연간 약 15만8,008kW의 전력을 생산해 매년 전기요금 2,000여만원을 절감할 수 있다.

아울러 전기자동차 보급에도 기여할 전망이다. 전기자동차 충전시설 관리·운영은 양감면 주민자치위원회가 맡았으며 여기서 얻어진 수익금은 지역 내 에너지 취약계층 지원사업에 쓰게된다.

최원교 화성시 신재생에너지과장은 “이번 사업은 정부가 추진 중인 그린뉴딜의 전초전”이라며 “신재생에너지 융합시설을 발판삼아 온실가스 발생은 줄이고 에너지복지를 실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투데이에너지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