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에너지 류희선 기자] 부산시와 한국전자통신연구원(총괄책임자 성정식 책임연구원)은 산업부가 주관한 공모에 ‘에너지 절감형 스마트조명 플랫폼 개발 및 실증사업’이 선정됐다고 밝혔다.

올해부터 2024년까지 5년간 총 347억원이 투입되며 △인공지능(AI), 사물인터넷(IoT) 기반 스마트조명 혁신기술 개발 △주거·산업·상업·실외 등 4개 공간 에너지 절감(기존조명대비 75%) △스마트조명 국내외 표준·성능인증 등을 통한 스마트조명 신산업 육성 및 신규 사업화 모델 발굴 등을 수행한다.

‘스마트조명’은 조명제조사, 조명시스템 판매 및 네트워크사업자, 홈넷, 건물에너지관리시스템(BEMS), 공장에너지관리시스템(FEMS)과의 연동 서비스 제공 기술이 필수로 요구되는 시스템 산업이다.

응용환경(재실, 조도)에 따른 빅데이터 분석 및 학습을 통한 초절전 지능형 조명 제어기술을 개발하는 등 다양한 상황, 환경, 시공간 실증을 통해 수요자 맞춤형 사업화 모델을 발굴한다.

부산시는 부산테크노파크에 스마트조명 시험‧평가‧성능인증을 위한 테스트베드를 구축하고 향후 스마트조명 단품, 시스템 인증센터 운영 및 지역 공인인증기관 유치를 위한 기반을 마련하며 부산시설공단의 상업·실외시설과 강서산단 산업시설 4곳 등에 스마트조명을 설치해 공간별 시나리오 적용, 에너지사용량 모니터링 등의 기술 검증을 진행하고 공간별 에너지 절감 기술개발 및 수요자 맞춤형 서비스를 발굴한다.

아울러 사업 추진을 위해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을 중심으로 (주)금경라이팅, 엔컴(주), (주)유환, (주)유니크온, (주)리얼시큐, (주)세정 등 6개 지역기업이 참여해 스마트조명 기기, 부품, 통신모듈, 보안기술 개발 및 신규인력을 채용하게 되므로 지역 조명·IT 기업의 기술 경쟁력을 높이는 계기가 될 것이다.

신창호 부산시 미래산업국장은 “국내 최고 ICT 전문기관인 한국전자통신연구원 본원 및 ETRI부산공동연구실 등 국가연구기관과의 공동연구로 지역기업의 연구개발 역량을 강화하고 4차산업혁명 핵심기술을 융합해 스마트조명 신시장을 개척, 산업을 육성하고 수출 경쟁력을 확보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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