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가스안전공사 산업가스안전기술지원센터가 지난 2017년 가상현실(VR) 기술을 도입해 구축한 '독성가스시설 교육과정'을 통해 독성가스 중화처리 공정 흐름도를 보여주고 있다.
한국가스안전공사 산업가스안전기술지원센터가 지난 2017년 가상현실(VR) 기술을 도입해 구축한 '독성가스시설 교육과정'을 통해 독성가스 중화처리 공정 흐름도를 보여주고 있다.

 

[투데이에너지 조대인 기자] 한국가스안전공사 산업가스안전기술지원센터(센터장 박종곤, 이하 산안센터)는 학습자 중심의 교육체험효과 극대화를 위해 독성가스 냉동제조시설 교육과정에 가상현실(VR) 기술을 도입할 예정이다.
  
산안센터는 올해 시작한 가상현실 기술 기반 ‘독성가스 냉동제조시설 교육과정’ 시스템의 연내 구축 완료와 내년 본격 도입을 목표로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최근 5년간(2015~2019년) 발생한 독성가스 사고 31건 중 27건으로 87.1%를 차지하고 있어 이번 기술 도입으로 독성가스 냉동제조시설의 사고 감축에 기여할 뿐 아니라 현장 안전관리자의 역량 향상을 위해 ‘독성가스 냉동제조시설 교육과정’에 가상현실 기술을 접목하는 것이 효율적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VR 기반 교육을 통해 학습자는 단순한 이론 교육에서 벗어나 현장에서 발생할 수 있는 다양한 사고 위험요소를 경험하고 상황 대처능력을 향상시킬 수 있는 등 고품질의 교육을 제공받을 수 있다.

산안센터는 현장과 밀접한 교육 콘텐츠를 제작하기 위해 냉동제조시설 관련 전문가들로 구성된 협의체를 통해 양질의 교육 시나리오를 제작 중에 있다.

한편 가스안전공사 산업가스안전기술지원센터는 지난 2017년 ‘독성가스시설 교육과정’에 가상현실(VR) 기술을 처음 도입해 냉동공정, 시설유지관리, 비상상황 대응 등 가상현실에서 실제와 유사한 상황을 체험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개발했다.

허영택 가스안전공사 기술이사는 “2017년 구축한 VR기반 독성가스시설 교육에 대한 교육생들의 관심과 참여도가 높아 4차 산업혁명 기술을 접목한 다양한 교육 콘텐츠 개발에 관심을 가지고 있다”라며 “학습자 중심 독성가스 냉동제조시설 교육을 통해 현장 안전관리 능력 향상을 기대한다”고 전했다.

산안센터는 2017년에 설립돼 독성가스시설 안전관리자가 이수해야 하는 법정교육을 운영하고 있다.

또한 반도체, 디스플레이 제조 등 독성가스 취급 업계 및 관련 업종 취업을 지원하는 학계의 요청에 의한 위탁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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