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에너지 조대인 기자] 강원도는 12일 동해시, 한국동서발전(주)과 함께 강원도 수소산업 활성화를 위한 ‘수소 융‧복합 클러스터 구축사업’ 에 대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는 최문순 강원도지사와 심규언 동해시장, 박일준 한국동서발전(주) 사장이 참석해 ‘수소 융복합 클러스터 구축사업’의 성공 추진과 동해 북평 산업단지 내 혁신지원센터 구축 등 각 기관들이 서로 연계해 체계적인 사업추진과 도내 수소경제 활성화 방안을 모색했다.

강원도는 지난 12월 국가 수소 융‧복합 클러스터 구축을 위한 산업통상자원부(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가 주관하는 공모사업에 ‘수소 저장· 운송 클러스터’로 선정됨에 따라 삼척 호산항 LNG인수기지 부터 동해시 북평산업단지까지 반경 20km이내 총 사업비 2,350억원 규모를 투자해 국내 유일의 수소 저장·운송 클러스터를 조성할 계획 중에 있으며 올해 하반기 예타 심사를 받을 예정이다.

동해시와 동서발전은 수소 저장·운송 클러스터 구축과 연계해 북평 국가 산업단지 내에 수소산업을 비롯한 전략산업의 기업활동과 업종 고도화 촉진을 위한 ‘혁신성장 센터’ 건립 산업부 공모사업에 참여했으며 혁신 지원센터가 건립되게 되면 수소 저장·운송 클러스터 예타사업과 서로 유기적인 가치사슬을 형성하게 돼 연관 산업 육성 및 관련기업 유치 등 한층 더 높은 시너지 효과가 예상된다.

또한 동서발전은 한국전력연구원 등 15개 기업이 참여해 지난해부터 5년간 485억(국비 285억 원, 민자 200억 원)을 투입해 정부 연구개발사업인 ‘재생에너지 기반 그린수소 생산을 위한 Power to Gas 기술개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북평 국가산업단지에 국내 최초 MW급 P2G실증단지를 조성을 통해 강원도의 풍부한 재생 에너지원을 활용한 강원도만의 특화된 수소산업을 육성하는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P2G(Power to Gas)란 잉여의 재생에너지로 수전해(물 전기분해)를 통해 그린수소를 생산하는 기술을 말한다.

이번 협약을 계기로 강원도와 동해시, 한국동서발전(주)이 함께 힘을 모아 수소경제를 선도 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고 수소 저장 운송 클러스터 구축을 통해 향후 ‘강원도형 수소경제 실현’과 ‘동북아시아 수소에너지 혁신 허브’로 성장을 기대하고 있다.

이밖에도 강원도는 오는 7월 중기부 주관사업인 액화수소 규제자유특구 지정을 위해 차별화된 전략으로 충실히 준비 중이며 선정을 통해 관련 수소기업 유치 등 지역경제를 견인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고 에너지전환을 통한 강원형 그린뉴딜정책 실현을 위해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일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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