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의 일일 변동 현황
국제유가의 일일 변동 현황

[투데이에너지 조대인 기자] 12일 북해산 브렌트유 기준 국제유가는 미국의 원유 시추기 수 감소 등으로 상승한 가운데 코로나19 재확산 우려, 미 원유재고 증가는 유가 상승폭을 제한시켰다.

한국석유공사(사장 양수영)는 서부 텍사스산 원유인 WTI가 전일대비 배럴당 0.08달러 하락한 36.26달러에 마감한 가운데 북해산 Brent유는 전일대비 배럴당 0.18달러 상승한 38.73달러에 마감됐다.

또한 국내 수입 의존도가 70%에 달하는 중동산 Dubai유는 전일대비 배럴당 2.18달러 하락한 38.42달러에 마감됐다.

미국의 원유 시추기 수는 전주대비 7기 감소한 199기를 기록하며 지난 2009년 6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고 Baker Hughes가 밝혔다.

미 텍사스, 플로리다 주를 포함한 일부 주에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증가했다고 NYT가 보도했다.

지난 10일과 11일 이틀에 걸쳐 텍사스 주 신규 환자가 사상 최대치인 2,000명 발생했으며 플로리다 주는 9~10일 1,000명 넘는 신규 환자가 나왔고 11일 1,698명으로 최대치를 기록 후 12일 1,902명으로 재차 증가했다.

미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7월까지 미국의 코로나19 사망자 수가 14만명에 달할 것으로 봤으며 확진 사례가 다시 급증한다면 완화했던 제한 조치들을 강화할 필요가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반면 미 재무장관은 11일 경제 봉쇄가 더 많은 피해를 야기한다는 것을 배웠다고 밝히며 경제를 다시 봉쇄할 수 없다고 발언했다고 CNBC가 보도했다.

하버드대 국제보건연구소(GHI)는 10일 과감한 조처가 없다면 미국의 코로나19 사망자 수가 9월까지 20만명에 도달할 것이라 밝혔다.

5일 기준 미 원유재고(SPR 제외)가 전주대비 572만배럴 증가한 5억3,810만 배럴로 주간 통계 집계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미국의 에너지정보청인 EIA가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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