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에너지 조대인 기자] 6월 첫주 정유사에서 공급한 기름값는 현댕오일뱅크가 가장 높았던 가운데 가장 낮은 공급사는 휘발유는 SK에너지, 경유는 GS칼텍스였던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석유공사(사장 양수영)에 발표한 국내 석유제품 주간 공급가격 변동 현황에 따르면 정유사에서 공급한 휘발유는 전주대비 리터당 34.7원 상승한 1,245.8원, 경유는 32.1원 오른 1,050.0원을 나타냈지만 등유는 0.5원 내린 536.6원을 기록했다

정유사별로는 최고가를 나타낸 현대오일뱅크(대표 강달호)의 휘발유가격이 전주대비 맅터당 46.6원 상승한 1,274.7원, 경유는 55.3원 오른 1,089.7원을 나타냈다.

휘발유 최저가 정유사는 SK에너지(대표 조경목)로 전주대비 리터당 25.7원 오른 1,238.1원, 경유 최저가였던 GS칼텍스(대표 허세홍)는 전주대비 11.5원 오른 1,040.6원을 기록했다.

휘발유 최저가를 나타낸 SK에너지에서 공급한 경유가격은 리터당 16.9원 오른 1,041.3원으로, 경유 최저가를 나타낸 GS칼텍스가 공급한 휘발유가격은 리터당 12.5원 오른 1,241.7원으로 각각  정유4사 가운데 3번째 높은 가격을 나타냈다.

정유4사 가운데 2번째 높은 가격을 나타낸 S-OIL(대표 후세인 알 카타니)에서 공급한 휘발유가격은 리터당  73.1원 올린 1,252.4원, 경유는 60.8원 올린 1,053.8원을 기록했다.

정유사 공급가격에 비해 1주 빠른 6월2주 주유소의 판매가격은 휘발유가 전주대비 29.5원 상승한 1,305.6원, 경유는 27.5원 오른 1,111.7원, 등유는 4.0원 오른 797.2원을 나타냈다.

상표별로는 알뜰주유소가 가장 낮았던 반면 SK에너지 상표 주유소가 가장 높아 정유사 공급가격이 낮았던 것에 비춰볼 때 판매 마진이 가장 높았을 것으로 보인다.

최저가 주유소인 알뜰주유소의 휘발유 평균 판매가격은 리터당 1,261.5원으로 가장 낮았던 반면 SK에너지 상표 주유소는 리터당 1,316.4원으로 가장 높아 최고가와 최저가 주유소간 54.9원의 가격 차이가 발생했다.

최저가 주유소인 알뜰주유소의 경유 평균 판매가격은 리터당 1,071.4원으로 가장 낮았던 반면 최고가 주유소인 SK에너지 상표 주유소는 리터당 1,122.6원으로 가장 높아 이들 최고-최저 주유소간 리터당 51.2원의 차이가 발생했다.

지역별로는 최고가 지역인 서울의 휘발유 판매가격이 전주대비 리터당 28.8원 상승한 1,403.1원으로 전국 평균 가격 대비 97.5원 높았다.

반면 최저가 지역인 대구의 휘발유 판매가격은 전주대비 리터당 32.6원 상승한 1,273.9원으로 최고가 지역인 서울의 판매가격에 비해 리터당 129.2원 낮았다.

한편 6월2주 국제유가는 OPEC+ 감산규모 1개월 연장 합의, 주요 투자은행의 유가 상향 전망 등의 영향으로 상승하면서 국내 석유제품 판매가격도 상승세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저작권자 © 투데이에너지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