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에너지 박병인 기자] 미국 에너지정보국(EIA)에 따르면 미국의 LNG수출량은 지난 10일 기준(현지시각)으로 그 전주와 비교해 상당히 감소했다.

EIA는 주간 가스 천연 가스 보고서를 통해 3개의 미국 터미널에서 단 5개의 LNG화물창만을 수출지역으로 보냈다고 밝혔다.

해당 물량을 운반하는 선박의 총 용량은 약 180억 입방 피트로 그 전 주에 370억 입방 피트의 용량을 가진 10대의 LNG선박이 움직였던 것을 감안하면 크게 감소한 수치다.

루이지애나주에 있는 Cheniere의 Sabine Pass공장과 Sempra가 운영하고 있는 Cameron LNG시설은 각각 2개의 화물을 운송했고 메릴랜드 주에있는 Dominion의 코브 포인트 공장은 일주일 동안 단 한 번의 선적을 진행했다.

EIA는 미국의 LNG 주간수출량이 지난 2017년 6월8일부터 6월14일까지 최저치를 기록한 이래 가장 낮은 수치라고 밝혔다.

온화한 날씨뿐만 아니라 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해 전 세계의 난방, 전력생산, 산업용 등 많은 분야에 걸쳐 LNG수요가 크게 감소한 것이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최근 관련업계의 보고서에 따르면 아시아 및 유럽 구매자들은 대유행으로 인한 수요가 크게 감소해 연료가 필요하지 않으므로 수십 개의 미국 LNG화물을 취소했다.

한편 Henry Hub의 현물 가격은 지난 10일 기준 MMBtu당 1.77달러에서 1.7달러로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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