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갑용  LPG배관망사업단 단장(좌)과 최상기 인제군수가 업무협약을 체결한 후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황갑용 LPG배관망사업단 단장(좌)과 최상기 인제군수가 업무협약을 체결한 후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투데이에너지 조대인 기자] 인제군이 한국LPG배관망사업단과 업무협약을 맺고 총 216억8,700만원의 예산을 투입해 남북 접경지역인 북면 원통1리부터 7리, 9리까지 2,600여세대에 LPG배관망 구축사업을 본격화한다.

인제군은 지난해 인제읍에 군단위 LPG배관망 지원사업을 완료한데 이어 면단위까지 사업을 확대하며 그동안 에너지복지에서 소외됐던 남북접경지역주민들의 에너지시설 개선에 나서기로 했다.

최근 인제군은 최상기 군수, 황갑용 한국LPG배관망 사업단 단장 등 관계자 1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접경지역 LPG배관망 구축사업을 위한 협약’을 체결하고 본격적으로 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

인제 북면 LPG배관망 지원사업은 지난해 11월‘2020년 접경지역 기초생활인프라 확충 공모사업’에 최종 선정돼 국비와 도비 등 총 37억1,400만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북면 원통1리 350세대를 대상으로 LPG를 공급하는 소규모 시범사업을 추진할 예정이어다.

하지만 당초 사업규모를 확대 변경해 총 216억8,700만원 예산을 투입해 북면 원통1리부터 7리, 9리까지 원통 시가지 2,600여 세대를 대상으로 도시지역에 준하는 저렴한 LPG를 공급하기로 했다.

이번 북면 LPG배관방 지원사업은 그동안 도시가스 미 공급지역에 거주하는 주민들을 위해 중앙부처 및 관계기관 등을 수차례 방문해 적극적인 지원 요청에 행정안전부가 특수상황 지역 개발사업 중 신규사업으로 선정해 이달부터 원통1리~7리, 9리 2,600세대를 대상으로 실시설계 용역을 시작해 지원 사업에 돌입할 수 있게 됐다.

인제군은 1차년도 사업으로 원통1리부터 7리, 9리까지 2,600세대의 실시설계 및 각종 인허가 사업을 올해 중으로 마무리하고 2차년도 사업은 원통1리 350세대에 대한 시설공사 및 공급을 완료할 계획이다.

이어 추가 국비 반영여부에 따라 원통2리, 4리 지역까지 확대해 2021년까지 시설공사를 마무리 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3차년도 사업으로 원통3리, 5리부터 7리, 9리까지 2022년까지 LPG가 공급 될 수 있도록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최상기 인제군수는 “인제군은 도시가스 보급률이 0%인 상황에서 지난해 인제읍에 군단위 LPG배관망 구축사업을 마무리했으며 올해 면단위까지 LPG공급시설을 확대하게 됐다”라며 “이를 통해 대도시 도시가스 공급지역에 준하는 저렴하고 안전한 연료를 공급해 지역주민들의 생활안정은 물론 정주여건 개선에도 크게 기여해 나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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