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의 변동 추이
국제유가의 변동 추이

[투데이에너지 조대인 기자] 15일 국제유가는 OPEC+의 감산 이행 예상, 미국 셰일오일 생산량 감소 예상 등으로 상승했지만 코로나19 재확산 우려는 유가 상승폭을 제한시켰다.

한국석유공사(사장 양수영)는 서부 텍사스산 원유인 WTI가 전일대비 배럴당 0.86달러 상승한 37.12달러에, 북해산 Brent유는 전일대비 배럴당 0.99달러 상승한 39.72달러에 마감됐다고 밝혔다.

반면 국내 수입 의존도가 70%에 달하는 중동산 Dubai유는 전일대비 배럴당 0.07달러 하락한 38.35달러에 마감됐다.

Suhail al-Mazrouei UAE 에너지장관은 OPEC+ 참여국 중 감산 실적이 미진했던 국가들이 감산을 이해하기로 약속했다고 발언했다.

이라크는 국제석유회사와 6월 원유생산 감축에 합의했다고 한 관료가 전언했다.

로이터는 이라크 정부가 Lukoil, BP, ExxonMobil에 생산량 감축을 요청했으며 각사의 입장을 확인하지는 못했다고 보도했다.

나이지리아 국영 NNPC Mele Kyari 사장은 12일 현재 감산목표를 초과 달성 중이며 7월에는 보충 감산을 완료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미국의 에너지정보청인 EIA에서는 미국 7대 셰일지역의 7월 석유생산량이 763만배럴로 전월대비 9만3,000배럴 감소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는 지난 2018년 7월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수요측면에서는 중국의 5월 정제투입량이 1,363만배럴로 전년동기대비 8.2% 증가했다고 중국 국가통계국이 발표했다.

반면 미국․중국 등에서 신규 코로나19 확진자가 보고되면서 재확산 우려 증폭으로 장초반 유가 약세를 기록했다.

미국에서 13일 기준 2만5,000여건의 신규 코로나19 확진자가 보고되는 등 재확산 우려가 증폭되고 있다.

중국 베이징에서도 최근 나흘간 79건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했다고 로이터가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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