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초량동 소재 LPG자동차 충전소에서 특정설비 검사업체가 개방검사를 실시하던 중 화재가 발생, 1명이 사망하고 2명이 중상을 입는 피해가 발생했다.
부산 초량동 소재 LPG자동차 충전소에서 특정설비 검사업체가 개방검사를 실시하던 중 화재가 발생, 1명이 사망하고 2명이 중상을 입는 피해가 발생했다.

[투데이에너지 조대인 기자] 부산 동구 초량동 소재 LPG충전소인 문화가스에서 LPG저장탱크에 대한 개방검사 중 화재가 발생해 1명이 사망하고 2명이 중상 피해를 입는 사고가 발생했다.

경찰과 부산소방재난본부 등에 따르면 사고는 17일 오전 2시42분경 부산 동구 초량동 소재 LPG충전소에서 15년마다 이뤄지는 LPG저장탱크에 대한 개방검사 중 가스를 치환하고 탱크내 잔류가스를 배관을 통해 배출시키던 중 원인 미상의 점화원으로 화재가 발생했다고 전했다.

다행히 개방검사 업무를 수행하는 하나이에스디 직원들이 신속히 소화기를 이용해 자체 진화를 실시해 폭발 등 2차 사고로는 이어지는 않았지만 13㎡ 안팎의 좁은 공간에서 일하던 2명의 작업자들은 화재를 피하지 못해 큰 화상을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

화재 후 사고 현장에는 체류된 잔류가스가 대기 중에 방출되는 등 문제의 소지가 모두 해결됨에 따라 경찰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 한국가스안전공사 등 관계기관과 함께 이날 10시30분경부터 합동감식에 들어가 정확한 사고 경위와 원인 등을 추가적으로 파악할 예정이다.

화재 사고가 발생한 당시 부산 소재 LPG충전소의 모습.
화재 사고가 발생한 당시 부산 소재 LPG충전소의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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