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의 일일 변동 추이

[투데이에너지 조대인 기자] 17일 국제유가는 지난주 미 원유재고 증가, 中 베이징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증가 추세, 미 셰일업체들의 증산 가능성 등의 영향으로 하락했다.

한국석유공사(사장 양수영)는 서부 텍사스산 원유인 WTI가 전일대비 배럴당 0.42달러 하락한 37.96달러에, 북해산 Brent유는 0.25달러 하락한 40.71달러에 마감됐다고 밝혔다.

반면 국내 수입 의존도가 70%에 달하는 중동산 Dubai유는 전일대비 배럴당 1.17달러 상승한 41.46달러에 마감됐다.

지난주 미 상업용 원유재고는 전주대비 120만배럴 증가한 5억3,930만배럴로 역사상 가장 높은 재고수준을 기록했다고 EIA가 밝혔다.

반면 휘발유 및 중간유분 재고는 전주대비 각 170만배럴, 140만배럴 감소했다.

미 쿠싱지역의 원유재고는 전주대비 260만배럴 감소한 4,680만배럴로 6주 연속 감소했다.

미국의 일부 주에서 신규 확진자가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최근 中베이징에서도 신규 확진자가 증가 추세를 보여 17일 베이징시가 코로나19 대응수준을 3급에서 2급으로 상향했다고 로이터가 보도했다.

이는 베이징시가 코로나19 대응수준을 2급에서 3급에서 완화한지 열흘만에 다시 상향한 것으로 이에 따라 유치원, 학교 등과 일부 레스토랑, 클럽 등이 문을 닫았다.

시장 전문가들은 코로나19 여파로 약 200만배럴 생산을 중단했던 美셰일 기업들이 최근 북해산 Brent유가 배럴당 40달러대를 유지함에 따라 6월말까지 50만베럴의 생산을 재개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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