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의 일일 변동 현황
국제유가의 일일 변동 현황

[투데이에너지 조대인 기자] 18일 국제유가는 OPEC+ 감산 이행률 개선 기대 등으로 상승한 가운데 중국, 미국의 코로나19 확산세 우려, 미국 원유 재고 증가 등은 유가 상승폭을 제한시켰다.

한국석유공사(사장 양수영)는 서부 텍사스산 원유인 WTI가 전일대비 배럴당 0.88달러 상승한 38.84달러에, 북해산 Brent유는 0.80달러  상승한 41.51달러에 마감됐다고 밝혔다.

반면 국내 수입 의존도가 70%에 달하는 중동산 Dubai유는 전일대비 배럴당 0.37달러 하락한 41.09달러에 마감됐다.

감산 미 준수국인 이라크와 카자흐스탄은 JMMC(공동감산점검위원회)에서 미 준수분을 7~9월 보전해 감산할 것이란 감산 이행 계획을 발표했다.

러시아 에너지장관은 석유수요가 4월 바닥을 다지고 개선되고 있다는 신호를 확인하고 있으며 올해 말 또는 2021년 초에 수급 균형을 회복할 것이라고 발언했다.

중국 베이징시는 코로나19 확진자 증가로 항공편 취소 및 등교 중단 조치가 이뤄졌고 미국 텍사스, 캘리포니아, 플로리다 주 등을 포함한 일부 주에서 신규 확진자 수 증가세가 나타났다. 

중국 베이징시는 16일 신규 확진자가 31명이 발생하자 코로나 대응단계를 상향하며 등교 중단 조치를 내렸고 베이징 국제공항 항공편 약 60%가 취소된 것으로 알려졌다.

미 텍사스 주의 16일 신규 확진자 수가 3,100명으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고 일부 지역의 신규 확진자 증가세에도 트럼프 대통령은 Fox News 인터뷰에서 경제 봉쇄령을 다시 시행하진 않을 것이라고 발언했다.

EIA가 발표한 미국 원유 재고는 2주 연속 증가해 12일 기준 5억3,900만배럴(전주대비 120만배럴↑)로 주간 통계 집계 이래 최고치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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