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동서발전의 스마트발전소 구현을 위한 솔루션 구조도.
한국동서발전의 스마트발전소 구현을 위한 솔루션 구조도.

[투데이에너지 김병욱 기자] 한국동서발전(사장 박일준)은 스마트발전소 구현을 위해 추진하고 있는 발전운영 솔루션 자체개발 프로젝트가 성과를 내고 있다고 밝혔다.

동서발전의 4차 산업기술 전담조직인 발전기술개발원(충남 당진 소재)은 19일 지난 2월부터 진행 중인 11개 발전운영 솔루션 개발 현황을 점검했다.

동서발전은 발전소 최초로 구축한 빅데이터 플랫폼(2019년 9월)을 기반으로 기술전문가 노하우와 시스템 개발 역량을 접목해 스마트발전소에 필요한 발전운영 솔루션을 개발하고 있다.

빅데이터 플랫폼으로 솔루션 개발에 필요한 발전운영 데이터를 분석한 다음 △(기술전문원) 설비진단 노하우 △(교수요원) 최적 운전기법 △(데이터분석가) 시스템 개발역량의 3가지 내부 역량을 통합해 고장예측과 상태진단 알고리즘을 구축한다.

개발 중인 솔루션은 발전설비 이상징후 조기예측 5개 과제와 상태진단 6개 과제의 총 11개이다. 화력발전소 난제 중 하나인 ‘저부하시 불완전 연소로 인한 클링커 생성 조기 예측’을 포함해 현재 8개 과제를 개발 완료했으며 나머지 3개 과제는 알고리즘 보완 작업을 거쳐 이달 중 완료할 예정이다.

개발된 솔루션은 발전설비를 실시간으로 원격 감시하는 e-Brain센터와 현업부서에서 발전설비의 이상상태를 감지하는 설비진단 도구로 활용될 예정이다.

이와 관련해 동서발전은 오는 29일 솔루션 개발 성과 경진대회를 열어 내·외부 전문가로 구성된 과제평가 위원회에서 11개 개발 솔루션 중 우수 솔루션을 선정하고 시상할 계획이다.

동서발전의 관계자는 “이번 프로젝트는 발전설비를 진단하고 운영기술을 연구하는 기술전문원의 현장 경험과 화력발전 모의훈련 교육을 담당하는 교수요원의 교육 노하우를 시스템화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라며 “앞으로도 인더스트리 4.0의 핵심기술인 빅데이터를 활용한 새로운 사업모델 개발, 일하는 방식 혁신 등 지속성장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클링커: 화력발전 연소과정에서 발생하는 석탄재가 보일러 내부에 쌓이면서 생성되며 특히 연소온도보다 석탄재 녹는점이 낮은 저열량탄에서 대량으로 발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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