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중식 서울에너지공사 사장이 야간 교대근무자들을 격려하기 위해 서부지사에 방문, 직원들과 간담회 시간을 갖고 있다. 
김중식 서울에너지공사 사장이 야간 교대근무자들을 격려하기 위해 서부지사에 방문, 직원들과 간담회 시간을 갖고 있다. 

[투데이에너지 류희선 기자] 김중식 서울에너지공사 사장은 지난 18일 오후 8시 서부지사를 방문, 야간 교대근무자들을 격려했다. 

이번 서부지사 방문은 야간 교대근무 직원들로부터 현장 애로사항을 직접 듣기 위하여 마련됐다. 

김중식 사장은 이 자리에서 “야간 교대근무자들을 만나기가 쉽지 않아 이렇게 따로 시간을 만들었다”라며 “무엇보다 제일 중요한 것은 본인의 건강이고 안전이다”고 말했다.

김 사장은 과거 한국전력 교대근무 경험을 떠올리며 반드시 발전설비를 운영하는 직원들이 지켜야하는 안전수칙들에 대하여 재차 강조했다. 또한 젊은 직원들에게는 현 위치에 안주하지 말고 더 큰 꿈을 꾸기를 바란다는 당부도 잊지 않았다.

이날 김 사장은 “교대근무하는 직원이 사무직군 직원보다 평균 4.5년의 수명이 줄어든다는 보고서가 있다”라며 “사람이 낮과 밤이 바뀌게 되면 생체리듬이 바뀌어서 건강에 좋지 않은 영향을 주게 된다는 것”이라고 우려했다.

이에 따라 김 사장은 교대근무 기간을 정해두고 일정기간이 지나면 보직을 순환시키는 시스템을 도입한다는 방침이다. 

이 자리에서 한 직원은 “현장에서 고민하는 내용이 무엇인지 사장께서 잘 알고 계셔서 실무에 도움이 되는 조언들을 해 주실 수 있었던 것 같다”라며 “우리의 애로사항을 공감해 주셔서 감사하다”고 화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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