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자용 E1 회장(가운데)이 21일 정선 태양광 발전단지 준공식 후 최증준 정성군수(우), 유재철 정선군의회 의장(좌) 등 참석자들과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구자용 E1 회장(가운데)이 21일 정선 태양광 발전단지 준공식 후 최증준 정성군수(우), 유재철 정선군의회 의장(좌) 등 참석자들과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투데이에너지 조대인 기자] LPG전문기업 E1(회장 구자용)이 강원도 정선군 가사리 일대에 8MW급 태양광 발전단지를 준공하고 신재생에너지사업에 대한 진출을 본격화했다.

E1은 지난 2018년 2월 충전소 부지를 활용한 90kW급 소규모 태양광 발전소를 준공한 이후 신재생IPP, 즉 민자발전사업팀을 신설하고 발전 사업자로서 신재생에너지 사업 개발을 본격적으로 추진해왔다.

이번 정선 태양광 발전 사업은 인허가 단계부터 사업 개발 전반에 걸쳐 E1이 직접 추진한 첫 MW급 신재생에너지사업이라는데 의미가 있다.

정선 태양광 발전단지는 6만9,166m2(약 2만900평) 부지에 8MW급 규모로 준공됐으며 2,900가구가 사용할 수 있는 전력(월 평균 87만kWh, 연간 1,000만kWh)을 생산할 예정이다.

특히 21.2MWh 규모의 ESS(에너지저장장치)를 연계 구축해 전력 계통 안정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총 사업비는 287억원으로 설계·조달·시공을 위한 EPC사업은 LS ELECTRIC에서 수행했으며 태양광 모듈은 에스에너지, 인버터·수배전반은 LS 일렉트릭, 배터리는 삼성SDI 등 주요사들의 설비들을 고품질의 국산 기자재를 모두 사용하는 등 국내 산업 활성화에도 역점을 뒀다.

생산된 전력 중 SMP(계통한계가격)는 전력거래소에 판매하고 REC(신재생에너지 공급인증서)는 공동 사업자로 참여한 한국서부발전이 전량 매입할 예정이다.
 
E1은 올해 하반기에 LPG 저장기지 및 충전소 부지를 활용한 태양광 발전 사업을 확대하고 영월 풍력 발전사업도 착공에 들어가는 등 신재생에너지 사업영역을 다각화할 계획이다.  

구자용 E1 회장은 19일 정선 태양광 발전단지에서 열린 준공식에서 “국내 LPG 대표 기업인 E1이 지속 가능한 에너지 기업으로 한 단계 도약하기 위해 그 첫 발을 내딛는 뜻 깊은 자리”라며 “앞으로 태양광 뿐만 아니라 풍력 및 연료전지 발전 사업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신재생에너지 사업을 통해 E1이 추구하는 ‘친환경 에너지 공급자’로서의 역할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1이 강원도 정선에 조성한 8MW급 태양광 발전단지 전경.
E1이 강원도 정선에 조성한 8MW급 태양광 발전단지 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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