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에너지 조대인 기자] LPG전문기업 E1(회장 구자용)이 강원도 정선군 가사리 일대에 8MW급 태양광 발전단지를 준공하고 신재생에너지사업에 대한 진출을 본격화했다.
E1은 지난 2018년 2월 충전소 부지를 활용한 90kW급 소규모 태양광 발전소를 준공한 이후 신재생IPP, 즉 민자발전사업팀을 신설하고 발전 사업자로서 신재생에너지 사업 개발을 본격적으로 추진해왔다.
이번 정선 태양광 발전 사업은 인허가 단계부터 사업 개발 전반에 걸쳐 E1이 직접 추진한 첫 MW급 신재생에너지사업이라는데 의미가 있다.
정선 태양광 발전단지는 6만9,166m2(약 2만900평) 부지에 8MW급 규모로 준공됐으며 2,900가구가 사용할 수 있는 전력(월 평균 87만kWh, 연간 1,000만kWh)을 생산할 예정이다.
특히 21.2MWh 규모의 ESS(에너지저장장치)를 연계 구축해 전력 계통 안정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총 사업비는 287억원으로 설계·조달·시공을 위한 EPC사업은 LS ELECTRIC에서 수행했으며 태양광 모듈은 에스에너지, 인버터·수배전반은 LS 일렉트릭, 배터리는 삼성SDI 등 주요사들의 설비들을 고품질의 국산 기자재를 모두 사용하는 등 국내 산업 활성화에도 역점을 뒀다.
생산된 전력 중 SMP(계통한계가격)는 전력거래소에 판매하고 REC(신재생에너지 공급인증서)는 공동 사업자로 참여한 한국서부발전이 전량 매입할 예정이다.
E1은 올해 하반기에 LPG 저장기지 및 충전소 부지를 활용한 태양광 발전 사업을 확대하고 영월 풍력 발전사업도 착공에 들어가는 등 신재생에너지 사업영역을 다각화할 계획이다.
구자용 E1 회장은 19일 정선 태양광 발전단지에서 열린 준공식에서 “국내 LPG 대표 기업인 E1이 지속 가능한 에너지 기업으로 한 단계 도약하기 위해 그 첫 발을 내딛는 뜻 깊은 자리”라며 “앞으로 태양광 뿐만 아니라 풍력 및 연료전지 발전 사업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신재생에너지 사업을 통해 E1이 추구하는 ‘친환경 에너지 공급자’로서의 역할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