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도시 중앙공원 및 수목원 주차장 태양광발전설비 설치 전경.
행복도시 중앙공원 및 수목원 주차장 태양광발전설비 설치 전경.

[투데이에너지 송명규 기자] 행복중심복합도시가 태양광발전소를 중심으로 저탄소에너지도시로 성장하고 있다.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청장 이문기)은 행복도시 중앙공원 1단계 및 국립세종수목원 주차장 내 태양광발전시설 설치공사를 완료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완료된 태양광설비는 중앙공원 1단계 및 수목원 주차장 약 3만7,000m²의 부지를 대상으로 약 2.4MW의 설비를 설치했다.

이번 태양광발전설비로 연간 약 700가구가 사용가능한 3,000MWh의 전력량이 생산되며 이는 약 1,300톤의 온실가스 배출을 절감해 소나무 약 20만 그루를 식재한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

또한 여름철에는 주차된 차량에 그늘을 제공하고 우천과 강설 시 비와 눈의 가림막 역할을 하는 등 부수적인 기능도 제공한다.

이번 사업은 주변 경관과 어울리는 우수한 디자인 선정을 위해 각 분야 전문가의 평가 및 ‘행복도시 에너지·환경자문단’의 자문을 거쳐 설계안을 확정했다.

특히 산림청, 세종특별자치시, 한국토지주택공사 등 정부혁신을 위한 관계기관 간 소통과 협업을 통해 추진됐다. 

행복청에서는 2030년까지 전체 에너지 소비량의 25%를 신재생에너지로 도입하기 위해 태양광 발전시설 등 다양한 신재생에너지원을 지속적으로 확충해 왔다.

현재까지 대전~유성 자전거도로, 방음터널 등 총 13개소의 상업용 태양광발전시설이 운영 중이며 건축물 등에 도입된 자가용 태양광설비를 포함해 약 36MW를 도입해 연간 2만200tCO₂의 온실가스를 감축했다.

정경희 행복청 녹색에너지환경과장은 “행복도시를 저탄소청정에너지도시로 조성하기 위해 태양광에너지뿐만 아니라 다양한 신재생에너지원을 도입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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