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에너지 조대인 기자] 22일 국제유가는 글로벌 이동조치 완화로 수요 회복 조짐, 미국 및 캐나다 석유시추 리그수 감소, BoA 국제유가 상향 전망 등의 영향으로 상승했다.

한국석유공사(사장 양수영)는 서부 텍사스산 원유인 WTI가 전일대비 배럴당 0.71달러 상승한 40.46달러에, 북해산 Brent유는 0.89달러 상승한 43.08달러에 마감됐다.

반면 국내 수입 의존도가 70%에 달하는 중동산 Dubai유는 전일대비 배럴당 0.63달러 하락한 42.32달러에 마감됐다.

Tradition Energy사의 전문가는 미국 등 세계 각국이 경제재개 등 이동 제한 완화 조치에 나서면서 코로나19 재확산 우려에도‘ 상황이 코로나19 이전으로 돌아가고 있다’는 기대로 인해 유가가 상승하고 있다고 발언했다.

19일 기준 미국의 석유 및 가스 시추 리그수는 전주대비 13기 감소하면서 7주 연속 감소한 266기를 기록했다고 Baker Hughes가 밝혔다.

미 석유 리그수는 189기를 기록하며 2009년 6월 이후 최저를 기록해 전년동기 701기에 비해 72% 감소했다.

캐나다 석유 및 가스 리그수는 17기로 전년동기 102기 대비 86% 감소했다.

뱅크오브아메리카(BoA)는 빠른 수요회복 등을 이유로 국제유가를 상향 전망했다.

올해 북해산 Brent유 가격 전망을 기존 배럴당 37달러에서 43.70달러로 제시하며 2021년과 2022년 전망을 배럴당 각 50달러와 55달러로 제시했다.

올해 WTI 가격 전망은 기존 배럴당 32달러에서 39.70달러로 제시했고 2021년과 2022년 전망은 배럴당 각 47달러와 50달러로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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