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ubai유 등 3대 유종 국제유가 변동 추이
Dubai유 등 3대 유종 국제유가 변동 추이

[투데이에너지 조대인 기자] 26일 국제유가는 미국 코로나19 확진자 증가 등으로 하락했고 미국 개인 소비지출 증가, 낮은 수준의 시추기수 등은 유가 하락폭을 제한시켰다.

한국석유공사(사장 양수영)는 서부 텍사스산 원유인 WTI가 전일대비 배럴당 0.23달러 하락한 38.49달러에, 북해산 Brent유는 전일대비 배럴당 0.03달러 하락한 41.02달러에 마감됐다고 밝혔다.

반면 국내 수입 의존도가 70%에 달하는 중동산 Dubai유는 전일대비 배럴당 1.44달러 상승한 42.02달러에 마감됐다.

미국 일일 확진자 발생이 역대 최고 수준인 3만9,818명을 기록했으며 텍사스, 플로리다, 캘리포니아, 애리조나 등 휘발유 소비량이 많은 주에서 확진자가 급증해 석유수요 회복에 대한 우려가 증가했다.

확진자수 증가 중 일부는 검사횟수 증가에 기인하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으나 검사결과 중 양성 비율이 증가하는 등 바이러스 확산이 심각해지는 것으로 평가했다.

확진자 증가에 따라 미국 11개 주가 경제 재개 단계를 중단하거나 다시 일부 규제를 강화하는 조치를 취했으며 백악관은 코로나19 태스크포스 브리핑을 27일 이후 2개월만에 재개했다.

미국 5월 개인소비지출(PCE)은 전월 대비 8.2% 증가했으나 전망치에는 소폭 미달했으며 5월 개인소득은 전월 대비 4.2% 감소했다.

미국 유전과 가스 시추기수는 전주대비 1기 감소한 291기를 기록한 가운데 원유 시추기수는 1기 증가, 가스 시추기수는 2기 감소해 역대 최저 수준을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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