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에너지 송명규 기자] GE사가 현존 최대급인 12MW급 해상풍력발전기 터빈에 대한 형식인증을 완료하고 미국과 영국에서 본격적인 가동에 돌입할 전망이다.

REVE 보도에 따르면 현재 전세계에서 가장 강력한 풍력발전기인 GE의 Halidad-X 12MW 터빈이 DNV GL에 의해 임시형식 인증서를 획득했다.

GE 재생에너지는 향후 몇 개월 내에 풀 타입 인증을 획득하기 위해 궤도에 오르게 된다. 할리아드-X 기술은 이미 미국과 영국의 4.8GW 규모의 해상풍력발전프로젝트에 우선적으로 선정돼 500만 가구 이상의 전력을 공급할 수 있다.

이번 인증은 GE의 Halidad-X 프로토타입이 가장 높은 안전 및 품질 표준을 가지고 있음을 증명하며 설계가 전체 형식 인증 요건을 충족하기 위해 궤도에 올랐다는 증거를 제공한다. 현재 블라이스에 있는 영국의 ORE 캐터펄트와 미국 보스턴의 풍력기술시험센터에서 진행되고 있는 107m 길이의 이번 블레이드의 시험인증은 앞으로 몇 달 안에 풀 타입 인증을 받기 위해 필요한 서류를 완성하기 위해 계획대로 진행될 예정이다.

존 라벨 GE재생에너지 해상풍력 CEO는 “Halidad-X 12MW 설계의 견고함을 확인하고 플랫폼의 속성을 믿는 현재 및 미래의 고객에게 확신을 주기 때문에 이는 우리에게 매우 중요한 이정표”라며 “우리가 Halidad-X 12MW를 도입했을 때 우리는 업계에 새로운 패러다임을 확립했고 계속해서 Halidad-X 플랫폼에 새로운 기능을 혁신, 개선, 도입함으로써 해상 바람을 보다 저렴하고 경쟁력 있는 재생에너지 공급원으로 만들 것”이라고 밝혔다.

DNV GL 리뉴얼에너지 인증담당 부사장 Kim Moerk 박사는 “GE의 Halidad-X 12MW는 해상풍력산업에 중요한 돌파구로 새롭고 혁신적인 기술을 개발하는 것은 항상 불확실성과 위험성의 요소를 가져온다”라며 “유형인증은 새로운 터빈이 안전하고 신뢰할 수 있으며 요구 사항에 따라 작동한다는 것을 입증하기 위한 중요한 조치로서 우리는 이 중요한 신기술 개발에 해상풍력 전문지식을 제공하고 고객이 새로운 시장에 진입할 수 있도록 지원할 수 있어 자랑스럽다”고 밝혔다.

Halidad-X 기술은 미국의 120MW Skip Jack 및 1,100MW Ocean Wind 프로젝트와 영국의 3,600 MW Dogger Bank 해상풍력발전소의 우선 풍력발전기로 선정됐다. GE의 Halidad-X 기술을 합치면 양국에서 500만 가구 이상의 전력을 공급하게 된다. 할리아드-X 시리즈 생산은 2021년 하반기 프랑스 GE 생나자르 공장에서 시작된다.

로테르담에 위치한 시제품은 하루 만에 288MWh의 연속 전력을 생산해 2020년 1월 세계 신기록을 세웠다. Halidad-X는 또한 TIME 매거진으로부터 올해의 최고의 지속가능 발명품, 풍력 월간지로부터 올해의 최고의 풍력발전기로 인정받았다.

GE Halidad-X 12MW 해상풍력발전기 1대는 연간 총 에너지 생산량의 67GWh를 발생시킬 수 있으며 유럽 1만6,000 가구에 전력을 공급할 수 있는 충분한 청정에너지를 제공한다. 또한 최대 4만2,000m/ton의 CO₂를 절약할 수 있다. 이는 1년 동안 9,000대의 자동차에서 발생하는 배출량과 동등한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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