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가 친환경차로 전환을 촉진하기 위해 올해말까지 LPG차 구매 시 보조금 3,000유로를 지원한다.
프랑스가 친환경차로 전환을 촉진하기 위해 올해말까지 LPG차 구매 시 보조금 3,000유로를 지원한다.

[투데이에너지 조대인 기자] 프랑스가 코로나19로 인한 자동차산업의 위기를 극복하고 친환경차로 전환을 촉진하기 위해 이달부터 LPG차 구매 시 3,000유로(한화 416만원)의 보조금을 지원한다.

자동차 배출가스 3등급의 유로4 이하 노후 차량을 폐차하고 LPG 신차 또는 중고차 구매 시 3,000유로의 구매 보조금을 지원 받을 수 있다.

지원 대수는 20만대로 신청 기한은 6월1일부터 올해 12월31일까지다.

LPG차는 자동차 배출가스 등급제에서 1등급에 해당돼 차량 2부제 시 면제, 2시간 무료 주차, 개인은 자동차 등록세 환급, 법인은 부가가치세 환급 혜택을 받고 있다.

정부 관계자는 LPG차는 동급의 가솔린 차량보다 이산화탄소(CO2)를 20% 적게 배출하고 저렴한 연료비 덕분에 유류비는 가솔린차량보다 30% 적게 드는 경제성 높은 차량이라고 설명했다.

또 최근 르노가 클리오 V Eco-G, 캡쳐 Eco-G 등의 LPG모델을 출시하고 다치아(Dacia)는 자사 모든 차종의 LPG모델을 출시해 소비자들의 선택의 폭이 넓어졌다고 덧붙였다.

에마뉘엘 마크롱(Emmanuel Macron) 프랑스 대통령은 지난달 말 코로나19로 직격탄을 맞은 자동차산업 회복을 위해 80억유로(한화 11조원) 규모의 자동차 산업 지원 대책을 발표한 바 있다.

특히 친환경 자동차산업에 대한 대규모 지원을 통해 자국을 2025년까지 유럽 최대 클린카 생산국으로 만든다는 목표를 제시함에 따라 친환경 대체연료차로서 LPG차 보급 확대에 더욱 힘이 실릴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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