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형LPG저장탱크 안전거리 강화 ‘기대와 우려’ 교차
소형LPG저장탱크 안전거리 강화 ‘기대와 우려’ 교차
  • 조대인 기자
  • 승인 2020.0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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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가스판매조합 2차 이사회서 법령개정 사항 논의시 지적
이영채 서울가스판매조합 이사장이 2차 이사회에서 25개 각 지회장들에게 인사말을 전하고 있다.
이영채 서울가스판매조합 이사장이 2차 이사회에서 25개 각 구 지회장들에게 인사말을 전하고 있다.

[투데이에너지 조대인 기자] 충북 제천 스포츠센터 화재사고 이후 수립된 안전대책이 LPG판매업계에 불똥이 튀면서 기대와 우려가 교차하고 있는 실정이다.

고층 건물로 인해 사실상 소형LPG저장탱크 설치 공간이 없어 서울지역 LPG판매사업자로서는 LPG용기 판매사업을 어느 정도 보호할 수 있는 측면이 있지만 전체 LPG판매업계로 봐서는 활성화됐던 소형저장탱크 보급사업에 찬물을 끼엊는 결과를 낳기 때문이다.

액화석유가스안전관리및사업 관계법령이 개정되면서 지난 19일부터 소형LPG저장탱크를 설치할 경우 종전보다 안전거리를 2배 이상 이격시켜야 된다.

물론 다중이용시설 또는 가연성 건축물에 살수장치나 방화벽을 설치하면 종전 규정을 적용받을 수 있지만 그렇지 않아도 설치 비용이나 검사비용 부담이 따르는데에 설치 공간도 여의치 않는 곳에 살수장치 또는 방화벽을 설치하면서까지 소형LPG저장탱크를 굳이 설치하는 것은 현실적으로 무리가 따른다.

결국 소형LPG저장탱크 대신 LPG용기를 다시 설치해야 하는 상황에 직면할 수 있어 LPG판매업계가 사실상 퇴보하는 상황에 내몰렸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서울가스판매업협동조합(이사장 이영채)은 29일 한국가스안전공사 서울지역본부 2층 회의실에서 이사회를 열고 △LPG호스시설 파악자료 제출 요청 △서민층 LPG시설개선 자재 공동구매 협조 △서울지역 LPG시장 안정화 방안 △기타 소형LPG저장탱크 법령 개정, 벌크로리 순회점검 등의 안건에 대해 논의했다.

우선 고압고무호스로 LPG를 사용하고 있는 영세 소상공인 현황을 파악해 서울시에 예산을 요구해 올해 또는 내년에 이들 시설을 금속배관으로 전환하는 사업을 추진키로 했다.

이를 위해 서울 관내 25개 구 소재 LPG판매사업자들이 고압고무호스로 LPG를 사용하는 시설을 파악해 이를 토대로 서울시에 예산을 요청해 사업 추진이 이뤄지도록 하기로 했다.

튺히 중소기업 육성지원사업 예산을 통해 서울가스판매조합은 지난 2018년 46건, 지난해 74건의 LPG시설개선사업을 진행한 89개 영세 소상공인 LPG시설을 금속배관으로 교체하는 사업과 병행해 진행해 나갈 예정이다.

또한 올해 5만7,252가구를 대상으로 145억500만원의 예산을 투입해 서민층 LPG시설개산사업이 진행되는 만큼 고압고무호스를 비롯해 조정기, 측도관, 트윈호스, 볼밸브 및 피팅류 등 필요 자재를 LPG판매협회중앙회를 통해 공동 구매가 이뤄질 수 있도록 안내했다.

이날 소형LPG저장탱크 설치시 안전거리가 2배 강화되는 것에 대한 대응이 미흡했다는 질책이 있었다.

점차 확대돼야 할 소형LPG저장탱크가 안전거리 2배 강화로 설치에 제한을 받게 되면 결국 LPG판매사업자들이 위축되는 결과를 낳게 되는데에도 정부 또는 가스안전공사 등에 강하게 LPG판매업계의 의견을 전달하지 못한 것은 아쉬운 대목이라는 지적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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