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형구 중부발전 사장(앞줄 좌 번째)이 제주발전본부를 방문해 재난안전관리 지도점검을 끝내고 직원들과 함께 파이팅을 외치며 안전다짐을 하고 있다.
박형구 중부발전 사장(앞줄 좌 7번째)이 제주발전본부를 방문해 재난안전관리 지도점검을 끝내고 직원들과 함께 파이팅을 외치며 안전다짐을 하고 있다.

[투데이에너지 김병욱 기자] 한국중부발전(사장 박형구)은 지난 25일 제주지역 재난안전 및 전력수급 대비태세를 점검하기 위해 제주발전본부 현장점검을 시행했다.

제주발전본부는 제주 전력계통 설비용량의 33%를 담당하고 복합발전, 기력발전, 내연발전 등 다양한 발전형식 설비를 보유하고 있어 신재생에너지 비중이 높아 출력변동 및 주파수 변동이 심한 제주계통의 핵심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이번 현장점검은 중부발전 전문인력과 함께 설비운영 취약시기에 해양생물 유입, 태풍, 침수 등에 대한 발전설비 운영관리 대응체계를 점검하는 한편 근로자의 생명과 안전을 최우선하는 기업이념을 전파하고 실천하기 위해 추진됐다.

이날 현장점검에서는 발전설비 대규모 정지를 유발할 수 있는 해양생물 유입 대비태세는 물론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방역·개인위생관리, 대체인력 운영계획 실태, 발전설비 지하전력구 등 침수예상지, 강풍에 대비한 부착물, 폭염대비 근로자 안전확보 방안 등을 집중 점검했다.

또한 박형구 사장은 이번 발전소 현장점검에서 지난 1년간 무고장운전을 달성한 4기의 발전기에 대한 포상을 시행했다. 

이 자리에서 최근 모자반, 살파류 등 해양생물 유입 시 협력업체를 포함한 제주발전본부 전 직원이 혼연일체가 돼 발전정지 위기를 극복한 노고를 치하했으며 이번 도래하는 여름철 전력수급대책기간 발전설비 안정운영에도 최선의 노력을 다해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중부발전 경영진은 7월 초에도 세계 최대 지하발전소인 서울발전본부 등 현장점검 행보를 이어나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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