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에너지 류희선 기자] 한국지역난방공사(사장 황창화)는 7월1일부로 지역난방 열요금을 사용요금 기준 2.85% 인하한다고 밝혔다. 전년대비 85m²(32평) 기준 가구당 연 1만5,000원가량 열요금이 인하될 전망이다. 

한난의 지역난방 요금은 도시가스의 요금에 연동해 연료비 변동을 반영하고 매년 실제 발생한 연료비와 회수된 요금 간의 차이분 조정과 2년 단위로 고정비 변동 요인을 반영하는 방식으로 조정해 운영 중이다.

이번 요금 조정은 도시가스 요금에 연동한 연료비 하락과 연료비 정산으로 인한 할인요금 감소, 고정비 상승을 반영한 결과다.

올해 조정된 열요금은 기본요금은 주택, 업무, 공공용 모두 동일하며 사용요금이 Mcal 당 2.85%씩 인하됐다.

주택용 단일요금은 Mcal 당 67.14원에서 65.23원, 업무용은 기존 87.17원에서 84.69원, 공공용 단일요금은 76.14원에서 73.97원으로 감소된다. 계절별 차등요금이 적용되는 주택용 요금은 춘추절기 65.78원에서 63.91원, 하절기 59.20원에서 57.51원, 동절기 69.10원에서 67.13원으로 각각 인하된다.

한난은 앞으로도 지속적인 경영합리화 노력과 함께 원가 인하요인을 즉시 반영하는 등의 합리적인 열요금 제도 운영을 통해 지역난방 고객의 눈높이에서 보다 나은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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