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런포스 그룹이 사상 최대 기부 예산을 편성해 물 연구 및 코로나19 극복에 활용한다.
그런포스 그룹이 사상 최대 기부 예산을 편성해 물 연구 및 코로나19 극복에 활용한다.

[투데이에너지 홍시현 기자] 세계 최대의 펌프 및 펌프시스템 제조기업인 그런포스(GRUNDFOS) 그룹이 창립 75주년을 기념해 기존 220억원(1.25억덴마크크로네로) 기부 예산에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추가 예산 등을 포함해 360억원(2억덴마크크로네로)으로 그런포스 사상 최대 기부 예산을 편성했다고 밝혔다. 

기부 예산은 기존 물과 연구분야 지원에 활용되며 추가 기부 금액은 코로나19의 극복을 위한 재난 활동과 구호물품 지원에 쓰일 예정이다. 

또한 파트너 관계를 최선의 가치로 실천하는 그런포스 그룹은 코로나19로 유례없는 어려움을 겪고 있는 약 2,500개의 중소 공급 업체의 자금 유동성 확보를 위해 지원하기로 했다. 전체 그런포스 공급 파트너사 중 중소 규모의 파트너들에게 대금을 즉시 입금해주기로 한 것이다. 이를 통해 그런포스와 협력하고 있는 소기업·소상공인 파트너사들이 코로나19로 인한 경영난 극복과 지속성장의 밑거름이 될 수 있기를 기대하며 앞으로 더욱 긴밀한 상호 협력을 통해 지원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이번 기부 예산의 편성과 집행하는 폴 듀 옌슨 재단의 킴 노어(Kim Nøhr Skibsted) 전무이사는 “2020년은 그런포스 창립 75주년을 맞는 기쁜 해이며 기부 활동을 360억원(2억 덴마크크로네로)으로 대폭 확대하는 좋은 기회”라며 “본 기금은 물 부족 국가 지원 활동, 유수 대학의 연구 지원, 우수 인재 장학금 수여, 사회 공헌상 시상 등 사회의 지속 가능한 발전에 사용될 예정이며 특히 요즘 세계적인 문제로 떠오르고 있는 코로나19 확산으로 피해를 입은 지역과 국가를 지원하고자 한다”고 전했다.

폴 듀 옌슨 재단은 2008년부터 워터미션(Water Mission)과 파트너십을 통해, 물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는 개발도상국에 1,300개가 넘는 그런포스 솔루션의 설치를 지원했다. 2019년에는 세계 최대 규모의 탄자니아 난민 캠프에 태양광 펌프시스템을 설치해 20만명에 이르는 탄자니아 난민들과 주민들에게 깨끗한 식수를 공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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