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의 일일 변동 현황
국제유가의 일일 변동 현황

[투데이에너지 조대인 기자] 2일 국제유가는 미국 주요 경제지표 이틀 연속 호조, 미 원유재고 감소 여파 등으로 상승했지만 미국 코로나19 확진자 수 증가 등은 유가 상승폭을 제한시켰다. 

한국석유공사(사장 양수영)는 서부 텍사스산 원유인 WTI가 전일대비 배럴당 0.83달러 상승한 40.65달러에, 북해산 Brent유는 전일대비 배럴당 1.11달러 상승한 43.14달러에 마감됐다고 밝혔다.

또한 국내 수입 의존도가 70%에 달하는 중동산 Dubai유는 전일대비 배럴당 0.15달러 상승한 42.85달러에 마감됐다.

전일 발표된 미국 제조업 PMI 지수 상승 및 민간부문 고용규모 증가에 이어 미국 실업률과 비농업부문 일자리도 전월대비 증가했다.

미 노동부는 6월 미국 실업률이 전월 대비 2.2%P 하락한 11.1%이며 비농업부문 일자리도 전월 대비 480만개 증가했다고 밝혔다.

전일 발표된 720만배럴의 원유재고 감소 소식 및 지난 6주간 가장 낮은 수준인 80만배럴의 사우디 원유 수입규모도 유가 상승요인인 것으로 분석됐다.

CHS Hedging의 한 분석가도 OPEC+ 감산이 지속됨에 따라 앞으로 미국의 원유 수입규모는 계속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미국의 일일 신규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5만명에 육박했다.

미국 일일 신규 확진자 수는 6월 첫째 주 2만2,000명 수준이었으나 최근 7일 동안 4만2,000명 수준까지 증가했고 6월30일 4만9.286명까지 증가했다.

인구 밀집지역인 텍사스 주 등에서도 확진자 수가 증가함에 따라 경제 활동 재개를 잠정 중단하고 있다.

코로나19 확진자 수 증가로 다음달 발표 예정인 고용지표는 악화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고 로이터가 보도했다.

이번에 발표된 6월 고용지표는 6월 중순까지의 자료만 반영됨에 따라 코로나19 확산세가 본격화돼 경제활동 재개 잠정 중단 등의 조치가 발생한 6월 말 상황은 반영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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