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의 일일 변동 현황

[투데이에너지 조대인 기자] 3일 국제유가는 미국의 코로나19 확진자 증가에 따른 석유수요 회복 지체 우려 제기로 하락했지만 석유생산량 감소 예상, 중국의 경기회복 소식 등은 유가 하락폭을 제한시켰다.

한국석유공사(사장 양수영)는 서부 텍사스산 원유인 WTI는 미국 독립기념일(Independence Day) 휴일로 거래정보 없었던 가운데 북해산 Brent유는 전일대비 배럴당 0.34달러 하락한 42.80달러에 마감됐다고 밝혔다.

또한 국내 수입 의존도가 70%에 달하는 중동산 Dubai유는 전일대비 배럴당 0.17달러 하락한 42.68달러에 마감됐다.

미국의 일일 신규 코로나19 확진자가 5만명을 상회하면서 경제활동 정상화가 지체될 것이라는 우려가 제기됐다.

3일 미국의 신규 확진자는 5만4,271명으로 집계돼 하루 확진자수로는 최대치를 기록했다고 WHO가 밝혔다.

석유시장 분석가들은 현재의 증가 추세가 지속될 경우 미국의 석유수요 회복에 영향 있을 것(Rystad Energy)이며 미국 경제의 불안정한 회복이 신규 확진자 수 증가로 위협을 받고 있다(PVM)고 평가했다.

반면 향후 석유공급 감소 전망은 유가 상승 요인으로 작용했다. 

미국 셰일생산업체인 Chesapeake의 파산으로 향후 생산량이 감소할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됐다.

러시아의 6월 원유생산량이 쿼터에 접근한 932만배럴로 전월대비 6만배럴 감소했다고 Interfax통신이 보도했다. 

중국의 6월 서비스 부문 구매관리자지수(PMI)는 58.4로 전월대비 3.4p 상승해 지난 2010년 4월 이후 가장 큰 상승폭 기록했다고 Caixin Insight Group이 밝혔다.

로이터는 중국의 서비스부문이 경제의 60%를 차지한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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