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에너지 김병욱 기자] 한국중부발전(사장 박형구)은 오는 2025년까지 2015년 대비 대기오염물질 배출량을 82% 감축에 나선다.
중부발전은 정부의 미세먼지 저감 정책에 기여하고자 기존의 석탄발전소 대기오염물질 감축 로드맵을 보완해 석탄, LNG 및 유류발전을 모두 포함하는 대기오염물질 감축 로드맵을 재수립했다고 6일 밝혔다.
중부발전은 지난 2016년 석탄발전 대기오염물질 감축을 위한 기본계획 및 감축 로드맵을 수립해 운영하여 왔다.
기존 로드맵은 대기오염물질 배출이 많은 석탄발전에 초점이 맞춰져 있었으며 2015년대비 2025년까지 대기오염물질 배출량 80%를 감축한다는 목표를 세우고 환경설비 개선 등을 위해 약 1조8,000억원을 투자한다는 계획이었다. 계획에 따라 2019년까지 약 5,600억원을 투자했으며 2015년대비 대기오염물질 배출량 68%(2만4,000톤)를 감축했다.
중부발전은 2019년 말 발표된 정부의 미세먼지 종합대책 및 석탄발전의 LNG대체 건설 등을 반영해 석탄발전의 환경설비 성능개선 및 보강계획을 보강했다.
또한 국민의 미세먼지 감축에 대한 높은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LNG 및 유류발전소의 대기오염물질 감축 계획을 추가적으로 수립해 중부발전의 종합적인 대기오염물질 감축 로드맵을 수립했다.
재수립된 대기오염물질 감축 로드맵에 따르면 석탄발전은 2015년 대비 2025년까지 대기오염물질 배출량을 83% 감축, 전기 1MWh를 생산하는데 배출되는 대기오염물질 배출량(원단위 배출량)을 85% 감축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2025년까지 약 1조3,500억원을 투자한다.
이어 LNG발전은 2015년 대비 2025년까지 대기오염물질 배출량을 36% 감축하고 원단위 배출량은 49% 감축할 계획이며 2025년까지 약 563억원을 투자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유류발전은 2015년대비 2025년까지 대기오염물질 배출량을 93% 감축하고 원단위 배출량 배출량은 79%를 감축할 예정이며 약 233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특히 기존 석탄발전의 대기오염물질 배출량 80% 감축목표 달성시기를 2024년에서 2022년으로 2년을 앞당겼으며 LNG 및 유류 발전의 대기오염물질 감축 로드맵을 추가로 수립해 빈틈없는 대기오염물질 감축을 추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박형구 중부발전 사장은 “이번 재수립된 대기오염물질 감축 로드맵을 성실히 이행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전 임직원의 역량을 결집하여 미세먼지 걱정없는 건강한 사회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