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에너지 류희선 기자] 빅데이터, 인공지능 및 데이터베이스, 애플리케이션 성능 관리 기업 엑셈(대표 조종암)이 한국에너지공단과 ‘빅데이터 기반 지능형 에너지관리시스템’ 사업 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사업은 주부무처인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2020년도 ICT기반 공공서비스 촉진 사업 과제 중 하나로 한국정보화진흥원이 전문기관, 에너지공단이 주관기관으로의 역할을 하고 있으며 엑셈은 수행기업으로 올해 12월까지 사업을 수행한다.

이번 사업은 에너지공단에서 기존에 수행 중인 ‘에너지다소비사업장 에너지 사용량 현황 조사’와 ‘에너지온실가스 종합 정보 플랫폼 서비스(EG-TIPS)’가 정적인 통계 데이터를 사용하고 있다.

에너지공단은 ‘빅데이터 기반 지능형 에너지 관리 시스템’ 구축을 통해 국내 5,000여개 에너지다소비사업자의 에너지 사용량 감소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는 분석으로 고도화하고 에너지 데이터 공유‧활용 체계를 마련해 에너지 빅데이터 생태계를 조성하게 된다.

이를 위해 엑셈은 한국전력공사와 연계해 실시간(15분 간격)으로 수집되는 시계열 전력 데이터를 수집, 분석, 활용해 유사 업종 및 규모 별로 비교 분석 가능한 서비스를 구축한다. 

또한 기상, 지리 등 외부 데이터와 결합한 매쉬업 데이터를 활용하여 분석을 고도화하고 시간, 분포, 관계, 비교 등 에너지 빅데이터 전용 기술을 도입해 시각화 서비스를 구축한다. 

이와 더불어 전력 데이터에 적합한 예측, 분류, 식별, 통계 기술을 적용한 체계 마련을 통해 에너지다소비사업자의 에너지절감과 국가 에너지정책 수립을 위한 AI(예측) 맞춤형 서비스를 완성할 예정이다.

엑셈이 수행하게 될 에너지공단의 ‘빅데이터 기반 지능형 에너지관리시스템’ 사업에는 엑셈이 자체 개발하고 한전 및 범정부 빅데이터 센터 등 다수 기관에서 검증된 빅데이터 통합 관리 솔루션 ‘플라밍고(Flamingo)’가 도입된다. 

플랫폼 모니터링, 보유 데이터의 브라우징, 데이터 정제‧처리를 위한 워크플로우 기반의 안정적인 운영과 활용이 가능한 기능들이 제공될 예정이다. 

워크플로우 기반의 오픈 소스 분석 솔루션 ‘나임(KNIME)’도 도입된다. ‘나임’은 가트너의 2020년 매직 쿼드런트 보고서 데이터 사이언스 및 머신러닝 플랫폼 부문에서 ‘비저너리(Visionary)’ 기업으로 선정됐다. 또한 전세계 다수의 글로벌 사이트에서 검증된 분석 자동화 기술을 제공하고 있어 에너지공단은 ‘나임’ 도입을 통해 보다 신뢰성 있는 데이터 분석 환경을 마련할 수 있게 된다.

에너지 관리기관인 에너지공단의 이 사업 수행으로 엑셈은 올해에만 굵직한 사업들이 여럿 예정돼 있는 공공에너지 사업분야에 응용돼 사업 기회를 선점하는 데 더욱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

조종암 엑셈 대표는 “엑셈은 한전 빅데이터 사업 수행에 이어 이번 에너지공단 ‘빅데이터 기반 지능형 에너지관리시스템’ 사업 계약을 통해 공공 에너지 분야 빅데이터 사업 전문성을 인정받았다”라며 “국가 에너지 데이터 극대화를 위한 ‘데이터 댐’ 구축에 기여하고 한국판 뉴딜로 더욱 확대되고 있는 공공에너지분야 빅데이터 시장을 선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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