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의 일일 변동 현황

[투데이에너지 조대인 기자] 7일 국제유가는 코로나19 재확산 우려 등으로 약보합세를 보인 가운데 석유수요 회복 전망 등은 유가 하락폭을 제한시켰다.

한국석유공사(사장 양수영0는 서부 텍사스산 원유인 WTI가 전일대비 배럴당 0.01달러 하락한 40.62달러에, 북해산 Brent유는 전일대비 배럴당 0.02달러 하락한 43.08달러에 마감됐다고 밝혔다.

또한 국내 수입 의존도가 70%에 달하는 중동산 Dubai유는 전일대비 배럴당 0.76달러 하락한 42.90달러에 마감됐다.

코로나19가 미국을 중심으로 다시 급격한 확산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호주 등 타 국가에서도 2차 확산이 확인됐다.

7월1~5일 중 미국 50개 주 중 16개 주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기록적인 증가세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플로리다, 캘리포니아, 텍사스 등에서 심각한 확진자 증가가 확인됨에 따라 당국은 일부 봉쇄 완화 조치를 중단했다.

호주도 빅토리아 주에서 코로나19 팬데믹 사태 이후 최대폭으로 확진자가 증가하는 등 감염이 확산됨에 따라 일부 지역에서 통행금지가 재발령됐다.

미국의 에너지정보청인 EIA에서는 전세계 석유 수요가 2021년 말까지 1억110만배럴 수준까지 회복될 것으로 전망했다.

EIA측은 2분기 세계 연료유 소비가 전년대비 1,630만배럴 감소했다고 밝히며 수요가 당초 예상보다 빠른 속도로 회복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미국 노동부의 구인·이직 보고서에 따르면 5월에 고용이 사상 최대 폭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는 등 경제지표는 꾸준히 개선됐다.

다만 최근 코로나19 재확산이 일어남에 따라 향후 발표되는 지표가 개선 추이를 유지할지 여부는 불투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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