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의 변동 추이
국제유가의 변동 추이

[투데이에너지 조대인 기자] 8일 국제유가는 미 휘발유 수요 회복 조짐, 미 달러화 약세 등의 영향으로 상승했지만 미 원유재고 증가, 코로나19 재확산 우려 등은 유가 상승폭을 제한시켰다.

한국석유공사(사장 양수영)는 서부 텍사스산 원유인 WTI가 전일대비 배럴당  0.28달러 상승한 40.90달러에, 북해산 Brent유는 전일대비 배럴당 0.21달러 상승한 43.29달러에 마감됐다고 밝혔다.

또한  국내 수입 의존도가  70%에 달하는 중동산 Dubai유는 전일대비 배럴당 0.44달러 상승한 43.34달러에 마감됐다.

미 에너지정보청인 EIA 자료에 따르면 지난주 미 휘발유 수요가 880만배럴로 지난 3월 20일 이후 최고치를 기록하며 여름철들어 미 석유수요가 회복 조짐을 보이고  있다.

이에 따라 지난주 미 휘발유 재고가 전주대비 480만배럴 감소를 보였으며 정제가동률은 전주대비 2%p 증가한 77.5%를 기록했다.

주요 6개국 통화대비 미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미 달러 인덱스가 전일대비 0.47% 하락한 96.43을 기록했다.

미 휘발유 수요는 증가한 반면 지난주 미 상업용 원유재고는 수입 증가 등의 영향으로 전주대비 570만배럴 증가한 5억3,920만배럴을 기록하며 사상 최고치 수준에 근접했다고 EIA가 밝혔다. 

지난주 미 원유수입은 전주대비 140만배럴 증가한 740만배럴이다.

지난주 미 상업용 원유재고는 최근 5년 동기 평균치를 18% 상회, 휘발유 재고는 5년 동기 평균수준을 8% 상회했다.

미국, 호주 등에서 코로나 19가 다시 급격한 확산세를 나타냄에 따라 코로나 19 재확산 우려가 고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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