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대 에너지산업의 미래를 논하다라는 전력정책포럼이 개최되고 있다.
기후위기시대 에너지산업의 미래를 논하다라는 전력정책포럼이 개최되고 있다.

[투데이에너지 김병욱 기자] “에너지 전환은 그린뉴딜과 연속성을 가지며 그린뉴딜의 목표에 부합 한다”

이상준 에너지경제연구원 박사는 9일 국회에서 김성환 의원실과 대한전기협회가 공동으로 개최한 ‘기후위기시대 에너지산업의 미래를 논하다’라는 전력정책포럼에서 ‘그린뉴딜과 에너지전환의 역할’이란 발표를 통해 “에너지전환에 걸맞은 가격체계 및 시장제도의 개편이 반드시 병행돼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또한 이 박사는 “한국판 그린뉴딜추진은 오는 2022년까지 재정투자를 확대해 에너지전환 이행을 촉진시키는데 기여한다는데 의의가 있다”라며 “재정투입이 유의미한 경제적 파급효과로 귀결 될 수 있도록 적절한 산업 전략이 동반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 박사는 “저탄소 에너지산업이 정부 지원 없이 자생 할 수 있는 기반 조성이 필요하다”라며 “그린뉴딜을 활용해 정의로운 전환가치를 달성하기 위한 중장기 계획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박민혁 한전 경영연구원 수석연구원은 “코로나19 이후 지속가능한 미래사회를 위해 환경과 에너지부문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박 연구원은 “전력산업은 경제위기와 기후위기 해결을 동시에 고려하는 그린뉴딜 사업을 기회로 활용할 필요가 있다”라며 “코로나19로 인해 전력산업에도 비대면화, 온라인화 중심으로 더욱 빠르게 디지털화 촉진이 예상된다”고 전했다.

또한 박 연구원은 “디지털 인프라 + 비대면 산업 육성 + SOC 디지털화를 통한 신성장산업 창출이 가능할 것”이라며 “에너지전환 생태계 활성화를 위해 공급과 수요측간 시그널의 합리적 연계방안 검토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이어 김윤성 녹색에너지전략연구소 책임연구원은 “공공성을 갖춘 대규모 재생에너지 개발계획 설계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김 책임연구원은 “중기적으로는 지역 벨류체인 구축, 장기적으로는 오는 2050년 에너지 시스템 전체의 탄소중립을 목표로 삼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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