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규하 전기연구원 원장(좌)과 최종열 부산테크노파크 원장이 협약을 체결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최규하 전기연구원 원장(좌)과 최종열 부산테크노파크 원장이 협약을 체결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투데이에너지 김병욱 기자] 한국전기연구원(원장 최규하, 이하 KERI)은 9일 부산테크노파크(원장 최종열, 이하 부산TP)와 ‘신재생에너지 기반 그린 뉴딜산업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서’를 체결했다. 

KERI와 부산TP는 지난 2월 지역 유관기관들과 함께 부산 소·부·장 육성 플랫폼 구축 발대식을 가진 이후 국내 주력산업의 뿌리와도 같은 소·부·장과 관련한 사업 기획 및 발굴, 정책 연계, 네트워킹 등 다양한 활동을 펼치며 좋은 관계를 맺어왔다. 

이번 업무협약 체결은 KERI가 보유한 세계최고 수준의 전기기술을 활용해 부산TP가 추진하는 부산신항 항만형 분산전원 공급시스템 구축 등 대형 뉴딜산업의 친환경성과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일종의 협력 프로젝트다.

양 기관은 이번 업무협약 체결을 통해 △MW 태양광 발전소 운영효율 향상을 위한 스마트 인버터 기술 개발 협력 △부산지역 친환경 항만 구축을 위한 육상전원공급장치(AMP) 실증단지 개발 △연료전지 신뢰성평가센터 구축 추진 협력 △전력반도체(SiC) 기술분야 연구협력 및 관련 중소기업 지원 등에 나선다.

최규하 KERI 원장은 “정부가 추진하는 ‘그린 뉴딜’ 정책의 성공을 위해서는 분산전력 및 전력변환 기술 등 높은 수준의 스마트그리드 기술 적용이 필요하다”라며 “국내유일 전기전문 연구기관인 KERI가 보유한 신재생에너지 관련 기술을 통해 부산TP가 추진하는 각종 그린 뉴딜산업이 성공을 거둘 수 있도록 적극 협조하겠다”라고 전했다. 

한편 ‘그린 뉴딜’은 포스트 코로나 시대 경제 회복을 위해 정부가 추진하는 주요 정책 중 하나다. 온실가스 감축 등 기후변화에 대응하면서 새로운 일자리도 창출하는 ‘저탄소 친환경 경제’로의 전환을 통해 지속가능한 발전과 경제성장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는다는 목표를 가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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