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널 토의가 진행되고 있다.
패널 토의가 진행되고 있다.

[투데이에너지 김병욱 기자] 전력거래소(이사장 조영탁)는 지난 10일 ‘제16회 서울국제전력시장 컨퍼런스(SICEM 2020)’를 성공적으로 개최했다.

올해 16회째를 맞은 이번 컨퍼런스는 ‘한국 전력산업의 전환점-도매전력시장 개선과 에너지신산업 육성’이라는 주제로 산업통상자원부, 산·학·연 관계자, 국내 전력산업 유관기관 및 기업체 관계자 등이 다수 참가했다. 

조영탁 전력거래소 이사장은 개회사에서 “에너지전환의 큰 흐름에 부응하고 국내 전력산업이 그 변화에 제도적으로 동참할 수 있도록 이번 주제로 컨퍼런스를 개최하게 됐다”라며 “우리나라 전력시장 개선방향과 에너지신산업 육성 방안을 모색하고 우리나라 전력산업이 친환경적이고 지속가능하게 발전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기원한다”고 밝혔다.

컨퍼런스는 총 2개의 세션으로 산·학·연 전문가들의 발표 및 패널 토의로 구성됐다. 

세션 1에서는 ‘도매 전력시장 개선’을 주제로 △전력시장 효율화 및 개선방향(박종배 건국대 교수) △차기시장 설계 시 고려할 요소 – 캐나다 온타리오 주 IESO 사례를 중심으로(김승완 충남대 교수) △1단계 국내 전력시장(현물시장) 개편방향(옥기열 전력거래소 팀장)의 발표가 이어졌다.

이어서 진행된 세션 2는 ‘에너지신산업 육성’과 관련해 △에너지신산업 활성화 방안(이상학 에너지기술평가원 PD) △수요자원시장과 새로운 기회(박창민 그리드위즈 전무) △플랫폼 기반 분산자원의 확산과 분산자원을 연계한 에너지신산업의 기회(이영호 솔라커넥트 대표) △스마트 조명을 이용한 수요반응 서비스(신소봉 메를로랩 대표)의 주제발표가 진행됐다. 

전력거래소의 관계자는 “수요자원시장의 확대, 친환경·스마트에너지 인프라 구축 등 에너지신산업의 성공은 도매 전력시장 제도의 성공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라며 “최근 국제에너지기구(IEA)에서 에너지 투자와 장기가격 신호의 정합성을 강조한 것처럼 전력시장은 바로 그러한 가격신호를 제공해주는 전력산업의 핵심”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이번 컨퍼런스는 코로나19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초청자와 사전등록자만 현장 참가가 가능했으며 행사장 소독 및 좌석간격 확장 등 사전 방역에 힘쓰고 사전문진표 작성, 발열체크, 마스크 착용 등 참가자 방역 역시 철저히 시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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