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력硏, 발전소 배기가스서 황산 채취 기술 개발
전력硏, 발전소 배기가스서 황산 채취 기술 개발
  • 김병욱 기자
  • 승인 2020.07.1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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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발전소 확대 적용 가능 전망
배기가스 중 황산을 회수하는 공정 개념도.
배기가스 중 황산을 회수하는 공정 개념도.

[투데이에너지 김병욱 기자] 한전 전력연구원(원장 김숙철)은 화력발전소에서 연료를 연소한 후 발생하는 배기가스에서 산업 물질로 활용되는 황산을 생성하는 기술 개발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석탄과 같은 고체연료는 황성분을 가지고 있어 연소과정에서 황산화물이 발생한다. 

황산화물은 질소산화물과 함께 대기 중으로 배출돼 미세먼지의 생성을 유발할 수 있으며 화력발전소는 황산화물을 제거하기 위해 배기가스를 탄산칼슘과 반응시켜 탈황석고로 만든다. 

전력연구원은 황산화물을 탈황석고가 아닌 산업분야에서 촉매재생 및 비료생산 혹은 반도체 에칭의 용도로 활용되는 황산으로 추출하는 기술을 개발했다.  

전력연구원은 발전소 배기가스의 황산화물을 황산으로 변환하기 위해서 자체 개발한 촉매를 사용했으며 전력연구원이 개발한 고효율 이산화황 산화촉매는 바나듐 및 백금이 주원료이며 해당 촉매에 대한 발명특허를 확보한 상태다.

전력연구원의 고효율 이산화황 산화촉매는 한 시간 동안 100kg의 석탄을 연소할 수 있는 대용량 설비를 통해 성능평가를 수행했다. 평가 결과 상용촉매의 최적 반응온도인 400℃보다 낮은 300~350℃ 범위에서도 양호한 촉매 성능을 보였다.

배기가스에 포함된 황산화물을 황산으로 바꾸는 기술은 덴마크의 Haldor Topsoe사가 사업을 주도하고 있다. 

전력연구원이 자체 개발한 촉매는 상기 제품보다 우수한 성능을 보유하고 있으므로 향후 국내 발전소 확대 적용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전력연구원의 관계자는 “전력연구원의 황산화물 자원화 촉매기술은 고가의 해외촉매 수입대체가 가능하고 대기 중으로 배출돼 미세먼지 생성을 유발하는 전구물질을 자원화하는 고부가가치 기술”이라며 “앞으로 전력연구원은 친환경 전력산업 구현 및 정부의 미세먼지 저감정책에 크게 이바지할 수 있는 연구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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