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냉동공조산업협회 공기과학연구원 조감도.
한국냉동공조산업협회 공기과학연구원 조감도.

[투데이에너지 홍시현 기자] 한국냉동공조산업협회(회장 강성희)가 추진 중인 공기과학연구원(가칭) 설립에 힘이 실린다. 

협회는 산업통상자원부가 시행하는 ‘산업혁신기반구축사업 신규 공모사업’ 중 협회가 제출한 ‘실내 초미세먼지 차단 시스템 고도화 기반 조성사업’의 추진 필요성 및 타당성이 인정돼 지원대상 과제로 선정됐다고 13일 밝혔다.

‘실내 초미세먼지 차단시스템 고도화 기반조성’ 사업은 인천에 개원 예정인 협회 부설 전문지원센터(공기과학연구원(가칭))에 실내 초미세먼지에 대응하는 중대형 건물용 공조기기의 환기/청정화 성능을 시험하고 평가하는 장비를 구축해 수요기업의 제품개발과 애로기술 해결을 위한 실증시험, 성능평가 등의 기술서비스를 제공한다. 이를 통해 시험평가 기술보급, 전문 인력 양성 등 국내 공기질 산업의 메카로 육성된다. 국제적으로는 국제표준단체인 미국냉난방공조협회(AHRI)와 표준인증에 관한국제협력을 추진하는 구심축의 역할을 하게 된다.

협회는 이번 기반조성 사업을 통해 국내 냉동공조산업 및 관련 서비스업의 지속적인 성장과 발전을 견인하고 중소·중견 공기질 기업의 성장 토대 마련 및 국제경쟁력 향상·강화, 세계시장에서 공기질 산업의 리딩 그룹으로의 도약을 기대하고 있다.

협회는 이번 사업 주관기관으로 선정됨에 따라 그동안 정책연구용역, 제품 및 서비스 표준화 연구, ISO 냉동공조기술위원회 미러커미티 역할, 냉동공조 전문가 양성교육 등 S/W적인 업무에서 공조제품의 시험평가 기반 확보 등 S/W와 H/W를 아우르는 명실상부한 실내공기질 관련 시험연구기능을 갖추게 됐다.

협회의 관계자는 “협회 부설 전문지원센터인 공기과학연구원(가칭)을 설립해 냉동공조분야 표준화·시험연구·기술서비스 기능 제고 등 이번 기반조성사업 수행을 협회의 성공적인 역량강화 모델로 안착시킬 것”이라며 “이를 계기로 냉동공조 중소기업의 목소리를 반영한 서비스를 더욱 더 강화하겠다”고 다짐했다.

‘실내 초미세먼지 차단 시스템 고도화 기반 조성사업’은 사업주관기관인 한국냉동공조산업협회를 비롯해 인천테크노파크, 고등기술연구원, 한국냉동공조인증센터 등 3개 기관이 컨소시움을 구성해 수행한다. 2020년부터 2023년까지 4년 동안 국비 80억원과 인천시 지방비 30억원 및 민간출연 10억원 등 총 120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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