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파워 관계자들이 태양광발전소 운영 중앙관제센터 지니어스를 가동하고 있다.
에스파워 관계자들이 태양광발전소 운영 중앙관제센터 지니어스를 가동하고 있다.

[투데이에너지 송명규 기자] 태양광 전문기업 에스에너지(대표 박상민)의 자회사 에스파워(대표 홍성민·서동열)가 국내 최초로 인공지능 기능을 도입한 발전소 운영 중앙관제센터 ‘지니어스(Genius)’를 오픈했다고 밝혔다.

지니어스(Genius)는 국내 최대 태양광발전소 O&M 전문기업인 에스파워가 운영 중인 국내외 400여개 사이트, 약 600MW 규모의 태양광발전소에서 축적된 발전량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인공지능을 도입한 국내 최초의 프로그램이다.

최근 세계 태양광 설치시장이 120GW(2019년 기준)로 급격하게 증가하며 발전소의 운영 효율화를 통한 발전원가 절감과 발전 공급량 예측 등 발전소 운영관리의 중요성이 빠르게 부각되고 있다.

또한 발전소를 운영하는 기업 입장에서도 단순 발전량 정보제공 기능보다는 시스템 고장 예측과 같은 기존 발전데이터를 활용한 정보제공이 요구돼 왔다. 이에 에스파워는 수년전부터 이러한 시장 니즈에 맞춘 시스템 개발을 추진해왔다.

지니어스 개발을 주도한 박재균 에스파워 연구소장은 “이번 시스템은 O&M 업계 최초로 향후 에너지 수요관리 및 전력중개거래에 필수적인 발전량을 분석, 예측 가능한 인공지능 기능을 도입했다는 데 큰 의미가 있다”라며 “실시간으로 전력거래 내역을 확인하고 회계 관리 기능이 탑재돼 손익현황 파악 및 자금관리 기능도 사용할 수 있어 기존에 없던 명실상부한 발전소 통합 관리운영 시스템을 개발했다”고 전했다.

한편 지니어스는 미국 산호세(San Jose)에 본사를 둔 에너지 빅데이터 및 인공지능 전문기업인 인코어드테크놀로지스와 공동으로 개발됐으며 앞으로도 국내뿐만 아니라 일본, 칠레, 미국 등 해외로도 확장해 나갈 계획이다.

서동열 에스파워 대표는 “빅데이터 기반 인공지능인 Genius 도입으로 서비스 모델의 다양화, 발전시스템 사전관리를 통한 고객 수익증대, 실시간 운영정보 제공 등 차별화된 O&M 서비스 제공이 가능해졌다”라며 “올해 말 국내기업 최대 수준인 글로벌 누적 관리용량 1,000MW를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투데이에너지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