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의 일일 변동 현황
국제유가의 일일 변동 현황

[투데이에너지 조대인 기자] 13일 국제유가는 코로나19 확산 지속, 미국-중국 간 갈등, OPEC+ 감산규모 완화 가능성 등으로 하락했다.

한국석유공사(사장 양수영)는 서부 텍사스산 원유인 WTI가 전일대비 배럴당 0.45달러 하락한 40.10달러에, 북해산 Brent유는 전일대비 배럴당 0.52달러 하락한 42.72달러에 마감됐다고 밝혔다.

또한 국내 수입 의존도가 70%에 달하는 중동산 Dubai유는 전일대비 배럴당 0.25달러 하락한 43.38달러에 마감됐다.

세계보건기구인 WHO는 12일 세계 코로나19 신규 확진이 23만건을 넘어 사상 최다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12일 미국 플로리다 주는 신규 확진 1만5,000명을 넘어 사상 최다를 기록했고 캘리포니아 주는 13일 주 전역에 실내 음식점, 술집 운영 중단 및 피해가 큰 지역의 경우 교회, 체육관 등의 운영 중단을 지시했다.

중국은 앞서 미국이 신장 위구르족 문제와 관련해 중국 고위 관료를 제재하자 미국 관료를 상대로 이에 상응하는 제재 조치를 발표했다.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미국의 제재는 중국 심각한 내정 간섭이며 미-중 관계를 심각하게 훼손하는 조치라고 발언했다.

EU 외교안보 고위대표 Josep Borrell은 홍콩자치권과 시민사회에 대한 지지를 표명하기 위해 EU가 공동대응을 해나가기로 합의했다고 발언했다.

시장 참여자들은 석유수요가 개선됨에 따라 15일 예정된 OPEC+ 공동감산점검위원회(JMMC)가 8월부터 감산규모 완화를 권고할 것으로 예상했다.

OPEC 사무총장은 경제의 점진적 개방으로 석유수요가 회복되고 있고 감산 조치로 석유재고의 빠른 증가세가 진정되고 있다고 평가하며 석유시장이 수급 균형에 가까워지고 있다고 발언했다.

저작권자 © 투데이에너지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