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가스 배관공사가 진행되고 있다.
도시가스 배관공사가 진행되고 있다.

[투데이에너지 박병인 기자] 창원시(시장 허성무)는 ‘온누리 에너지 나눔사업’ 추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14일 밝혔다. 온누리 에너지 나눔사업은 ‘따뜻한 마음을 담아 도시가스를 소외지역 없이 누구에게나 평등하게 공급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는 창원시 도시가스 보급사업의 또 다른 이름이다.

시는 지난 10일 진해구 태백동(8~9통) 일원의 도시가스 공급 확대를 위해 경남에너지(주)와 도시가스 공급협약을 체결했다.

시는 이번 협약을 통해 올해 12월까지 총사업비 8억2,000만원을 투자해 진해구 조천북로에서 태백서로 일원까지 주공급관 0.6km, 단독주택 공급관1.2km, 총 1.8km 도시가스 배관을 매설해 340세대의 주민들이 혜택을 받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시는 태백동 지역주민들의 장기간 도시가스 현안사항을 해소하고 에너지복지 실현을 위해 도시가스 배관망 건설을 추진해 올해 말 지역주민들에게 도시가스가 공급된다고 설명했다.

앞서 시는 지난해 2,315세대에 단독주택 도시가스 공급 보조사업을 벌여 단독주택 도시가스 보급률을 82%를 달성한 바 있다.

올해 단독주택 도시가스 공급 보조사업은 총사업비 14.5억원이 투입돼 12월까지 보조사업을 완료할 계획으로 지원내용은 공급관 설치길이 100m당 45세대 이하인 경제성 미달구역의 단독주택, 다세대·연립주택, 사회복지시설에 수요가부담 시설분담금 50%를 지원하며 세대당 150만원 한도로 지원한다.

시는 단독주택 도시가스 보급률을 2022년까지 85%까지 달성해 에너지 공급 불균형을 해소하고 명실상부 에너지 복지 도시를 실현할 계획이다. 도시가스 공급을 확대하기 위하여 도심지와 원거리에 있어 보급이 어려운 읍면지역에 도시가스 공급배관망 설치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마산합포구 진동면 일대에 지역주민들의 도시가스 공급 요청과 에너지복지 실현을 위해 2016년부터 4년간에 걸쳐 사업비 73억원을 투자해 도시가스 배관망 11km 건설을 추진해 왔고 현재 주공급 배관망을 기반으로 진동면 지역에 순차적인 계획으로 도시가스를 보급 중에 있다. 

또한 의창구 북면 신촌리 공급을 위해 지난 2019년부터 의창구 북면 동전리에서 신촌리까지 총사업비 35억원을 투자해 2021년까지 도시가스 주공급 배관망 4.9km 매설을 추진 중에 있다. 올해 의창구 무곡리에서 내곡리까지 1.0km 배관망을 매설할 계획이며 오는 10월 중에 올해 사업구간 준공을 목표로 매진하고 있다.

허성무 창원시장은 “온누리 에너지 나눔사업을 통해 주민들의 에너지 이용 불균형을 해소하고 주민 연료비 경감 등 에너지 복지를 향상시켜 시민들의 체감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끊임없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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