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에너지 홍시현 기자] 환경부가 그린뉴딜 대표사업으로 수열에너지 육성에 시동을 걸었다.
환경부는 이번 제3차 추경예산에서 △수열에너지 융복합 클러스터 구축 △공공건물 수열에너지 활용 시범사업 △수열활용 확대기술 및 환경 적합성 기술개발(R&D) 등 수열 관련 예산 약 42억원을 새롭게 확보했다.
최근 환경부는 하천수를 활용한 수열에너지 융복합 기술 미 환경영향 최소화 기술개발 및 실증을 위한 ‘수열활용 확대기술 및 환경 적합성 기술개발’ 환경기술개발사업을 공고했다.
이번 사업의 신규과제는 △수열 적용을 통한 막여과 수처리공정 개선 복합 기술개발 △에너지 다소비 시설 적용 심층 저온수 활용 기술개발 △하천수 수열에너지의 통합 설계 플랫폼 구축 및 제로에너지 건축물 적용 등 3개 과제로 기간은 모두 4년 이내, 총 68억원이 지원된다. 올해는 약 10억원이 지원된다.
수열 적용을 통한 막여과 수처리공정 개정 복합 기술개발 과제는 2020~2030년 4년간 총 28억원 내외가 지원된다. 이 과제는 막여과 플랜트 적용을 위한 수열에너지 히트펌프 시스템 개발과 수열에너지 시스템을 적용한 막여과공정 기술개발, 방류수 폐열을 이용한 농축폐수 승온시스템 구축 및 최적 운영 기술을 개발한다. 이를 통해 수처리공정에서 제어 수온대비 ±1℃ 이내의 적정 수온을 유지, 기존 막여과 수처리공정에서 사용되는 에너지 소모량대비 수열시스템 활용 시 에너지 10% 절감, 처리수의 총질소(T-N) 수질기준 20mg/L 이하, 방류수 수질기준 만족을 위한 동절기 LNG보일러대비 에너지 절감율 20% 달성 등을 하면 된다.
에너지 다소비 시설 적용 심층 저온수 활용 기술개발 과제는 2020~2030년 4년간 총 30억원내외가 지원된다. 이 과제는 댐심층수 열원 활용 프리쿨링형 공기조화 시스템 개발과 수열원 프리쿨링형 공기조화 시스템 운영 최적화, 수열원 취수시스템 개발 등이다. 이를 통해 연중 전력효율지수(PUE) 1.2 달성과 연중 전력사용량 30% 이상 절감, 하천수 열원 취수시스템 부근 수질환경기준을 만족하면 된다.
수열에너지 활용 통합설계 플랫폼구축 기술개발 과제는 2020~2030년 4년간 총 10억원 이내가 지원된다. 이 과제는 수열에너지 통합 시스템 설계 프로그램과 수열에너지 생애주기 CO₂배출량 및 경제성 평가도구를 개발하는 것이다. 이를 통해 수열원 대상 건물 혹은 적용지 특성, 환경영향 등을 고려한 통합 시스템 설계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설치된 수열원 히트펌프 시스템의 최적 운전조건 제시, 건물부하 기반 수열에너지 시스템 평가 시뮬레이션을 통한 실증 시스템 에너지소비량 예측(±10% 이내) 등이 목표다.
공고 및 접수기간은 오는 8월10일(17:00)까지이며 연구개발 참여를 희망하는 기관, 단체 또는 사업자는 연구개발계획서를 작성 후 신청서류와 함께 한국환경산업기술원 연구관리시스템(http://ecoplus.keiti.re.kr)에 온라인 입력 및 제출하면 된다.